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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수선화 이야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또 브라더스 포(Brothers Four)가 부른 일곱송이 수선화(Seven Daffodils)는 즐겨 듣는 노래기도 합니다. 하지만,화초에 대해서는 그리 관심있게 바라보질 못했던 터라 좀 창피한 얘기지만, 실제로 수선화가 얼마나 예쁜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물론 그러한 것이 화초들에만 해당되는 얘긴 아니죠. ^^; -

그런데, 며칠 전 실제 수선화를 본 후그 아름다운 자태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의 이야기 처럼 저라도 수선화라면 그 이야기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습니다.

사진 속 수선화들은 잠시 누님 댁에 들렀을 때 담아 온 겁니다. 수선화의 매혹에 빠져 이리 저리 사진을 찍고 있을 무렵, 누님께서는 시골에서 사는 맛이 어떤 건지를 말해주고 싶었는지 수선화를 심게된 이야기를 함께 해줍니다. 지난 일요일, 이웃집 정원에 피어 있는 수선화들이 너무 예뻐 바라보고 있는데 그 이웃분께서 "수선화가 예쁘죠?" 하면서 몇 송이를 주셨고...
하여 그렇게 수선화를 심게 되었다고...




좋은 카메라를 손에 들고 다니지 않아 사진을 담을 때마다 조금 아쉽다는 생각을 하는데, 수선화를 담으면서 그 생각은 더욱 간절하더군요. 그래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을 찾을 수 밖에요. ^^ 노키아 x6로 담은 수선화의 모습들이 봐줄만 하여 다행입니다. 제 생각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

더불어 브라더스 포의 일곱송이 수선화를 유튜브를 통해 함께 올립니다. 즐감하시길... ^^*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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