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바뀔 것이란 생각이 아니라 정말 바꾸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게 또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도, 실천도 쉽지 않은 것이니 말이죠. 아는 이들은 아는 유명하신(?) 동글 교주님처럼 용자는 아니라서 그렇게 할 수 없음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그러잖아도 동글 교주께서 오늘 또 비분강개하시어 얼척없는 힘의 시녀들을 향해 분뇨를 투척하며 그 분노를 표출하시었죠. 그다음에 올 시련을 뻔히 알면서도...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 ㅠ.ㅠ
이런 상황이 된 데는 그렇지 않은 줄을 뻔히 알면서 엄청난 식견을 갖춘 능력자라 치켜세우며 닭을 정권의 정점에 앉힌 넘들이 너무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가 막힌 건 그렇게 했던 자신들의 행실은 벌써 망각한 건지 궁민들이 망각했을 거라 생각을 한 것인지 하는 꼬락서니들이 참말로 그 똘마니들답다 싶습니다.
"에너지를 분산시킬 수 있는 걸 해낸다"가 의미하는 것
이미지 출처: blog.koreadaily.com
실제 그들 대부분은 몰랐다는 둥, 알았어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했다는 둥하고.. 그중에 최고는 자신은 닭의 본 모습을 알고 있었다며 무슨 엄청난 사실을 미리 예지하는 능력을 지니기라도 했다는 듯 하는 이들의 뻔뻔함입니다. 더 웃긴 건 그들의 주장을 얼싸 좋다고 그런가보다 받아주는 이들도 적지 않다는 사실에서 씁쓸하기까지 합니다.
위에서 그중 최고라 했던 이는 "닭은 말 배우는 어린아이 수준"이라 말하며 닭을 버리고(그래서 배신의 아이콘이 되었다는 웃기지도 않은 딱지를 얻게 되었다죠?) 쥐에게 쪼르르 달라붙었던 xx를 지칭합니다. 아는 이들은 아주 또렷하게 기억할 겁니다. 복사에 한 능력 하며 또한 할리우드 액션의 주특기를 지녔음을...
순시리와 닭의 문제가 아주 심각한 건 맞지만, 지금의 상황을 만든 건 누구보다도 쥐새끼의 부정선거에 있다는 걸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요즘 보면 대안 언론이라는 곳들에서조차 쥐새끼 주변을 인터뷰하며 그저 닭과 순시리 까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하여(그 이유가 있을 것일 테지만) 여러모로 우려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뉴스타파
아무리 사리분별 못 한다 하더라도 문제 발단의 순서는 기억해야 하지 않냐는 겁니다.
기억해 보자구요. 다시 한 가지 주제로 다룰 얘기입니다만, 닭이 댓통이 된 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기 전까지 부정선거에 대한 문제 제기가 얼마나 많았는지... 공교롭게도 그 부정선거의 문제 제기가 수그러든 건 세월호 참사 때문이었습니다(이제 그 죗가를 다시 받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부정선거를 누가 획책한 거냐를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로 쥐새끼와 그 무리들 아니던가요?!! 그 쥐새끼 옆에 달싹 붙었다는 건 현재 상황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럼, 그 쥐새끼가 왜 그렇게 부정선거를 만들었을까요?!! 닭이 무당의 조종을 받는 걸 몰랐을리 없었을 텐데... 근데, 이제 와서 지들은 뭔가 다른 듯하고 있으니 이게 말이 되냐 이겁니다. 게다가 쥐새끼는 차기 대권에 지가 킹메이커 어쩌고저쩌고 한다죠?!! 이런 쥐새끼!!!
우리는 ‘최순실’을 정산 받았다 - 사려 없는 욕망은 빚으로 되돌아온다
사람답게 사는 세상에서 좋은 말만 하며 살고 싶습니다. 정말로...
이번을 계기로 그런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하며 그러기 위해 이에 공감하는 이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경각심을 갖고 앞으로도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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