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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 논평 80

문 열어보니 안이 보였다

경쟁이란 직관적으로 힘을 떠올리게 하지만, 그 힘이란 반드시 물리적이지만은 않습니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문구가 오랫동안 남아 있는 것은 그런 연유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또한 무엇이 먼저인지 알 수는 없지만 혹은 그 순서에 관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강한 경구는 사람들의 심리를 작용하게 하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그건 물리적인 힘을 동원하게 만드는 초월적 힘을 갖게 하니까요. 현대 사회에서 힘을 차지하는 공정한 게임으로 인식되고 있는 선거에서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각인시키고자 좋은 경구를 만들어 내고자 고민하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일 겁니다. 그래서 왠지 다가오는 지방 선거에 응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이들 머리를 맞대고 있을지 눈에 선하기도 하면서 이번엔 또 어떤 문구..

타임라인 논평 2018.03.12

택시 운전사와 변호인

영화 "택시 운전사"가 개봉되었습니다. 주연을 맡은 배우 송강호 씨는 몇 해 전 "변호인"에서도 주연을 맡았었죠. 연기 잘하기로 이름 난 그의 출연이 의미하는 건 두 영화 모두 우리 현대사에서 여러 작지 않은 의미를 지녔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 시대적 배경의 정점에 근원적 적폐의 화신이 자리하고 있다는 공통점도 같습니다. 그런데, 왠지 그 두 개의 서로 다른(어떤 면에서는 상반된 느낌마저 갖게 되는) 그 직업 명칭이 제게 이유를 알 수 없는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그건 시대를 관통하는 어떤 흐름과 이를 바라보며 해석하는 관점에 대한 생각과 혼재되어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기도 합니다. 아니 어쩌면 잠재적으로라도 항상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사람이라규~!의식에 대한 단상 "사"자가 ..

타임라인 논평 2017.08.10

잡새가 어찌 봉황의 뜻을 알겠나… 그 순애보를

안경환 교수님의 순애보듣고 본 이들도 있겠지만, 그분께서 받았던 그 능욕을 풀기엔 턱없이 적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듣고 본 이들이 전부 수긍했을지도 알 수 없습니다. 뭐 검색해 보면 그건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조금 시간이 흘렀지만, 그분의 그 순애보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여전히 관심을 두고 지지하는 이가 있다는 걸 알리는 의미에서라도 말이죠. 그분을 잘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사람으로서 분명하게 느껴지는 바가 있습니다. 또한, 뭐 뭍은 개가 더 뭐라 한다고 그분을 향해 인격 모독을 넘어 인격 살인을 스스럼없이 해댔던 말종 그 이상의 족속들에게 그 이상의 치욕을 느끼게 해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들의 어처구니없음은 그들이 지적했던 것과는 달리 너무도 명확하니까요. 물론 상..

타임라인 논평 2017.08.08

JTBC뉴스룸의 듣기 거북한 수소차 광고

전기 자동차 산업의 이슈를 선도하는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는 전기 충전마저도 자동차 외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별도의 충전 없이도 자동차 자체로 자가 충전하여 운행하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이러니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더할 수밖에요. 그럼에도 국내외적으로 모아지는 전치가에 대한 관심과 달리 국내 자동차 업계의 전기자동차에 관한 이렇다 할 실질적인 행보를 보기 어렵다는 사실은 의아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히려 테슬라가 국내 출시를 선언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모양새입니다. 얼마 전 국내 예약도 개시되었죠. 내외관 디자인 외에 알려진 것이 없었음에도 (테슬라가 공개하지 않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사전 예약 건수가 상당할 것으로 짐작될 만큼 반응이 뜨거웠고, 저 또한 내심 숫자 계산을 하고 있을 정돕니..

타임라인 논평 2017.07.30

시대 변혁을 증명하는 에너지와 전기 자동차

변혁의 시대에 에너지는 빠질 수 없는 화두입니다. 역사적으로 사람을 어렵게 만들었던 그 에너지는 공교롭게도 "힘"이라고 해석되었고, 실제 힘이었습니다. 심지어 전쟁의 원인이기도 했고, 더 큰 힘이 그(에너지가 곧 힘이니까) 힘을 소유하게 되고 또다시 그 힘은 더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힘의 상징이었던 에너지의 속박에서 이제 벗어나기 바로 직전 시점에 있다는 것이 화두가 된 이유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사람을 위해 쓰였을 도구가 오히려 사람들을 속박해 왔고 그것도 인류 역사를 통틀어 겨우 이제야 벗어날 가능성을 말하게 되었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중심에 자연에너지 그중에서도 태양은 핵심 중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알고 보면 그 태양을 에너지로 활용한 것은 그 ..

타임라인 논평 2017.07.29

기본소득이 도입되어야만 하는 이유 2

※ 본 글은 포스트 기본소득이 도입되어야만 하는 이유 1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팟캐스트 방송 지대넓얕이 이번 주 다룬 사진 관련 주제에서 채사장이 던진 화두와 패널들의 답(그중에서 이덕실의 답)이 한 가지 단서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채사장의 질문은 간단했습니다. 예술이란 무엇인가? 답이 정해져 있는 듯했지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어렴풋한 생각과 가급적 기존에 지녔던 생각을 배제한 고민 끝에 얻은 결론은 그 질문의 답이란 간단치 않다는 것에 다다릅니다. 흥망성쇠라고 하는 일련의 흐름을 기초로 해서 바라볼 때 예술 역시 변화의 과정을 거치는데, 사람들이 유명해지거나 성공하고자 하는 이유와 다를 바 없이 예술에 대한 정의와 이를 추구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한편으로 흥과 성이란 대세가 되..

타임라인 논평 2017.07.26

기본소득이 도입되어야만 하는 이유 1

모두라고 할 순 없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유명해지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말이죠. 왜 사람들은 유명해지려는 걸까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유명해진다는 건 아무에게나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고려하자면 경제 이론에서 말하는 희소성의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인 것도 같은데... 돈의 맛을 본 기성세대의 단순한 판단에서라면 어떤 벌이와 관계있다는 추론은 어느 정도 합당하다고 생각되면서도 그 근거가 미약하다는 것 역시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최근 "아이돌 학교"라는 방송 프로그램이 논란이 일면서 빈축을 사고 있으면서도 그런 프로그램이 사라지지 않는 건 어른들과는 다른 어린 세대들의 참여 욕구가 있다는 아이러니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점이 그렇습니다. 뭐~ 물론, 그 속에 참여하는 이들의 속..

타임라인 논평 2017.07.24

닭가끼 탄신 1백주년 웃표

세상의 존재 이유를 어떤 믿음 외에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우리가 아는 건 그저 "그런가 보다"의 수준 그 언저리 그게 지극히 정상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사람이라고 하는 존재를 인지한 우리 인류가 자연과 공존하며 사람으로서 잘 살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 인간이 지닌 삶의 가치겠죠. 물론, 그것도 듣고, 보고, 생각하며 감명받아 자신이 보는 견지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으나 철학과 인문학을 비롯한 대부분의 학문 역시 그런 목적이 아니겠습니껴~! 민중의 혁명으로 막 세상을 바꿔가던 시점에 독불장군처럼 총부리를 들고 일으킨 군사 반란이 성공했다고 혁명이라 칭하며 30년이 넘도록 군사독재가 이어지도록 만들고, 것도 모자라 ..

타임라인 논평 2017.07.23

유명 외국 다국적 기업들이 대한민국 국민을 뽈로 보는 이유

어린 시절 별생각 없이 손톱 표면을 약간 홈이 패일만큼 앞니로 긁어 본 적이 몇 번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다고 느꼈을 정도로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 몸이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저만의 특수한 경우인지는 모르겠으나 손톱이 자라 함께 패인 부위가 모두 사라질 즈음 아래 부분에서 다시 그 패인 형태가 한동안 반복적으로 다시 나타나곤 했었다는 사실입니다. 정확히 알 수 없어 이렇다 저렇다 개념을 정의하듯 말할 수는 없지만 니체의 영원회귀가 의미하는 바와 연결되는 느낌이랄까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의아하시죠?!! 제 지금 상태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언제는 안 그랬던 때가 있었겠습니까마는... ㅎ 집에서 귀하게 큰 자식이 밖에서도 대접받는다는 말이 있죠. 물론, 하도 왜곡된 일들..

타임라인 논평 2017.07.22

토론의 정석, 김익중 교수와 정용훈 교수의 탈원전 공방

대학 새내기 시절 교양과목으로 들었던 문장론 수업. 당시 강의를 맡았던 교수님께서 강조했던 말하기 글쓰기의 중요성은 지금까지도 인상 깊게 남아 있습니다. 근거 있고 설득력 있는 표현의 능력이 왜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배우고 생각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이들이 넘쳐 나 보이는 요즘이라지만, 혼자 말하고 글 쓰는 것과 달리 대척점의 상대를 두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반박되는 내용에 재 반박하는 과정은 차원이 다르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주장하는 바에 대해 논리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쉽게 드러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주장하는 근거와 상반된 주장이 상충되었을 때 이를 자신의 주장이 왜 더 합당하고 맞는지 설득하는 건 보통의 내공으로 감당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니까요..

타임라인 논평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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