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사용해 보고 사용기를 쓴다고 해도 한 달여가 지났으니 시간이 좀 흘렀긴 했습니다. 변명하자면.. 생각한다고 다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마음먹었다고 해서 바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죠. 그렇게 하는 분들은 그것이 그만큼 좋거나 대단한 분일 게 틀림없습니다. 저야 뭐~! ㅎ
부담 가는 금액이 아닌 데다가 괜찮아 보여 충동구매로 LEMFO E07S라는 이름의 스마트 밴드(와치(워치))를 손에 넣은 후 구입하게 된 계기와 개봉기를 연달아 포스팅했었습니다. 약 한 달 전쯤의 일이니 정말 시간이 흐르긴 했네요. ㅎ
미 밴드 2(Mi Band 2)를 대체할 만할까? LEMFO E07S
1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스마트 밴드(와치(워치)) LEMFO E07S를 사용하면서 우선 이 제품은 가격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만족스러운 제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보완했으면 더 좋겠다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괜찮은 스마트 밴드라는 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 가성비 짱입니다. ㅎ
제품 판매자의 설명에서 GPS 부분이 오해를 하게 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설명에서 제시된 대로 작동하였고, 한 달 이상 문제없이 잘 사용해오고 있으니까요. GPS 부분도 문제라기보다는 오해에서 비롯된 사안입니다. 이 부분은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 방수 기능
제 눈에도 가장 먼저 띄었던 IP67 방수(수심 1M, 사용 시간 30분 이내에서) 기능에 대한 경험은 제품 사양에 표시된 것과 마찬가지로 합격점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목욕탕에 한두 시간 이상을 온탕과 냉탕 사우나실까지 드나들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만큼 확실히 방수되었습니다. 아래는 그 인증을 위한 컷입니다.
■ 배터리 성능
샤오미 밴드의 사용시간(약 한 달 이상에서 최대 두 달)과 비교하면 짧다고 할 수 있지만, 시간과 운동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스크린이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완충 시 7일을 거뜬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아주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샤오미 밴드 2 역시 그렇게 업그레이드되었고, 그만큼 사용시간이 줄어들었죠.
어쨌든 LEMFO E07S 스마트 밴드의 배터리 성능도 만족합니다.
■ 제공 기능들의 작동 성능
① 만보기 성능
먼저 만보기의 체크 부분은 처음 사용하면서 불만스러웠습니다. 이게 샤오미 밴드로 측정되는 것 또는 페도미터++ 앱의 수치 대비 약 50~70%밖에 되질 않았기 때문입니다. 측정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는데, 좀 더 생각해 보니 이건 문제라고 할 수 없겠다고 판단했습니다.
활동량을 체크하는 기준을 엄격하게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고 생각하여 지금은 샤오미 밴드 미핏 앱에서 목표 수치로 잡은 1만 보의 70%로 설정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추후 펌웨어 업데이트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될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만보기 사용에도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② 수영, 사이클링 등 기타 운동량 체크 성능
수영과 사이클링을 현재 하고 있지 않아 실제 적용해 보진 못했지만 확실한 방수 기능과 만보기 체크가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미루어 판단할 때 문제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앱을 통해 제공되는 다양하게 운동량을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을 생각하면 정말 이 가격에 이게 가능할까 싶을 정돕니다. 앞서 오해라고 했던 GPS 기능은 확인 결과 LEMFO E07S 스마트 밴드에 포함된 장치가 아니라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구현한 기능이었습니다. 어차피 스마트폰을 배제하고 사용하는 것이 아님을 고려하면 오히려 머리를 잘 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샤오미 등 다른 경쟁 업체들이 참고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③ 기타 기능
기능적으로야 문제없이 작동은 했습니다만, 원격으로 음악을 듣고, 카메라 사진을 찍는 기능들이 부수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긴 했어도 정작 이걸 사용해 음악을 듣고 사진을 찍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생각과 실제는 다른 면이 없지 않음을 확인했다고나 할까요? 뭐~ 모르겠습니다. 기능이 좀 더 좋았다면 어땠을지는...
원격으로 음악을 실행할 수 있는 건 Smart Wristband 앱이(백그라운드로라도) 열려있는 상태일 때 가능했거든요. 그나마도 반응 속도가 느릴 뿐만 아니라 실행하기 위한 과정이 좀 번거로웠으며, 때때로 뭔가 조건이 맞지 않아서 그랬는지 작동하지 않을 경우도 있었습니다.
원격 카메라의 경우는 순전히 Smart Wristband 앱 내에서만 가능한 것이라서 그냥 이런 기능이 있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겠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금 부족하다고(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낀 점
부족하다고 느꼈다는 것이지 문제가 있다는 건 아닙니다.
그 몇 가지를 꼽자면 스크린 화면 밝기가 약한 건 아닌데, 밝은 대낮에 야외에서는 잘 보이지 않더라는 겁니다. 그리고 메시지가 왔을 때 알림 기능이 있고, 한글로도 잘 보이긴 하는데, 이게 한 번으로 끝난다는 사실이 좀 아쉽습니다. 쉽게 말해 처음 알람이 왔을 때 확인하지 않으면 스마트 밴드 화면으로는 확인할 수 없단 얘깁니다.
그리고 손목의 움직임 감지로 화면이 자동으로 켜지는 기능이 있는데, 이게 평소에는 느낌상 안될 때가 더 많습니다. 오히려 잠을 자려는 중에 움직임은 잘도 감지해서 그(대낮엔 보이지도 않으면서 어두울 때 왜 그리도 밝은지) 화면 불빛으로 잠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근엔 잠자리 전에 풀어 놓고 잠을 청하기도 합니다.
터치가 손만을 감지하는 것이 아니라 씻을 때 물이 닿아도 감지되어 간혹 설정으로 들어가 원치않는 초기화가 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간략한 LEMFO E07S 스마트 밴드 사용법
이전 포스팅에서 사용기를 정리할 때 사용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것으로 했었는데요. 사용방법은 뭐~ 그냥 패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웬만한 분들이라면 사용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돼서 말이죠. ㅋㅋ 이걸 쓰려고 하니깐 좀 거시기 하기도 하고...
그래도 간단히 사용법을 설명드리면,
제품 상자에 포함된 QR코드를 찍어서 보이는 링크로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의 경우 플레이스토어로 이동, 앱을 설치한 다음 블루투스(Bluetooth)를 켜서 장치를 인식시킨 후 앱을 실행하여 장치와 동기화하면 나머지는 그냥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처음 밴드 스크린(패널)의 틀려 보이던 시간도 동기화가 되고 나면 자동으로 스마트폰과 맞춰집니다(저의 경우 좀 이상한 건 약 1초가량 더 빠른데, 왜 그런지... 동기화를 해도 마찬가지라는 건 의아합니다).
밴드 패널(스크린) 상에서 조작은 지문표시가 된 부위를 살짝 터치하면 시간이 표시되고 다시 한 번 살짝 터치하면 만 보 및 싸이클링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겨진 상태에서 아무 조작을 하지 않으면 약 10초 후 꺼지게 됩니다.
설정 및 (원격 음악 및 카메라 등의) 추가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문표시가 되어 있는 부분을 좀 더 길게 터치하면 되고, 마찬가지로 그다음에서 보이는 화면에서도 설정하거나 실행을 하고자 할 때는 길게, 그다음으로 넘기고자 할 때는 살짝 짧게 터치하면 되는 간단한 조작법이 LEMFO E07S 스마트 밴드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LEMFO E07S 스마트 밴드에 대한 소감을 말하자면
쓸 만 허다~!!
입니다. ㅎ
사실 저는 3개를 더 구입했습니다. 주위에 선물로 나누기 위해서... ^^
이 정도로 부족하나마 LEMFO E07S 스마트 밴드 사용기를 마치고,
아래에 LEMFO E07S 스마트 밴드의 전반적인 사항들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유튜브 동영상 하나를 첨부합니다. 저렴하면서 괜찮은 스마트 밴드 장만하시고자 할 경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신다면 좋겠습니다. ^^;
'디지털이야기 > 스맡폰&모바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이스북 사용하다 짜증이 확~! (0) | 2017.03.22 |
---|---|
가상현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아우디(Audi) (0) | 2017.03.14 |
공간의 통합이라는 현실 속 가상현실 세상이 온다 (0) | 2017.03.07 |
그토록 원하고 이야기하던 VR 장치가 나왔다 (0) | 2017.03.02 |
가상현실의 새로운 장을 연 구글어스 VR 서비스 (0) | 2016.11.21 |
전화번호가 사라진다는 내 예상은 빗나갔다 (0) | 2016.10.06 |
영화 매트릭스(Matrix) 재개봉에 대해 생각하다가... (0) | 2016.10.05 |
구글은 과연 트위터를 인수하게 될까? (0) | 2016.09.26 |
iOS 10 카메라 소리(셔터음) 안나게 하는 설정 팁 (2) | 2016.09.21 |
월스트리트저널의 갤럭시노트7 리뷰 영상은 순전히 그들만의 판단이었을까? (0) | 2016.09.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