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때인지라.. 원통하고, 그 원통함이 풀리지 않는 현실에서 나만 좋을 수는 없습니다. 혹은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사람으로서 온전한 모습일 순 없다 생각하기도 하죠. 최순실인가.. 회자되는 이들과 같은 부류들은 어떨런가 몰라도...
하지만 그런 마음이 사람다움에서 기인한 것이라 하더라도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게 그렇게 생각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가라앉게 하는 원인일 수 있음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말하자면 사안은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대응하되, 이를 이겨낼 힘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나름의 어려운 상황을 해소하는 출구라고 할까요?
이미지 출처: www.commentsyard.com
언젠가 기분 전환을 위한 방법을 포스팅했던 적이 있었는데, 저의 생각에 공감하신다면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하여 아래 그 링크를 남깁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몇 가지가 더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그 기분 전환을 위한 팁을 업데이트하는 의미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뭐~ 상기의 포스트를 발행하며 쓸 때도 언급했었죠. "더 생각나는 것이 있거나 내용마다 추가할 사항이 있다면 앞으로도 업데이트는 하도록 최소한(?) 노력(?)하겠다"고 말이죠. ㅎ
그 몇 가지가 더 있다고 했던 것 중 하나는 "사진 찍기(대단한 장비를 보유하거나 잘 찍는 건 아니지만)와 하늘 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내용들을 정리하면서 드는 생각은(개인적으로는 거의 늘상 떠올리는 것이기도 한데...) 각각의 기분 전환을 위한 방법과 소재들은 서로 얽히고설켜 있다고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범주로 구분하자면 넓게 보면 한 마디로 갈음할 수 있는 성격의 것들도 적지 않죠.
실제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대부분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기분 전환을 위한 행위들을 "내가 좋아하는 것" 또는 "취미 생활" 등으로 표현하면 그것으로 정리는 끝나는 것이 될 수 있으니까요. 다만, 정리의 취지가 나름의 기준을 두고 참고가 될 수 있는 내용 전달을 목적으로 하기에 보시는 분의 시각에 따라 상황에 맞춰 잘 받아들이면 좋겠다 싶은 겁니다. ^^;
사진 찍기와 하늘 보기는 따로 떼어 생각할 수도 있고, 연속된 상황에 차례로 이어진 행위로 볼 수도 있다는 얘길 하려던 건데, 또 말이 좀 길어졌네요. ㅠ.ㅠ
암튼, 그렇습니다. 언제고 힘들지 않은 날이 없지만, 어제는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런저런 돌출 상황이 감당하기 어려웠거든요. 물론, 한숨 돌리고 보니 그리 힘든 일도 아니었는데...
주말이면 가급적 산행을 하려고 하는데, (해소되었다고는 해도 어제의 그 어려움이 후유증처럼 남아 가슴 한구석이 멍한 듯하여) 오늘은 가볍게 산책하는 정도로 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렇게 나선 산책길에서 바라본 하늘...
수 십년을 살아온 반복된 절기임에도, 그동안은 하늘과 세상이 아름다워지는 계절임을 걸 몰랐다는 듯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으로 잔잔하니 마음도 좋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산책길에서 보인 구름과 어우러진 하늘이며, 주변의 풍경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그냥 막은 아니고요. 그래도 구도를 잡으면서 조금이라도 받아들여진 내 느낌이 담길 수 있도록 정성을 들여서...
아래는 그렇게 담은 사진들입니다. ^^ 아~ 며 칠 전 찍었던 저녁 하늘 사진도 몇 장 포함되어 있습니다. ㅎ 물론, 그 느낌은 저만이 갖는 것이고, 그 사진의 정체는 내 느낌이라기보다 디지털 시대의 기술이겠지만... 중요한 건 이렇게 기분도 정화되고 좋아졌다는 겁니다. ^^
하늘과 세상이 아름다워지는 계절 맞지요?!!
사람들의 마음도 그랬으면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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