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쁜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하지만 , 누구나 알듯이 나쁜 사람은 있게 마련입니다. 이를 저마다 관점의 차이라고 할지 모를 일이죠. 다만, 그 속에 오류가 있다면, 그건 정작 나쁜 이 보다 더 나쁘게 지목되는 경우도 흔하다는 점일 것이구요. 그래서 그렇게 낙인 아닌 낙인찍힌 것이 억울했던 지강헌이란 사람은 "유전무죄"라는 말로 세상의 부조리를 지적하며 울부짖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보편적으로 나쁜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이 없다는 건 분명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세상은 둘러보면 좋은 일 하겠다고 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또한 그러한 일들만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국제적 단체 및 기관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이는 국내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를 한마디로 구호단체라 하죠?
강진에 따른 네팔의 재난 상황을 돕고자 대부분의 구호단체들은 너나없이 긴급구호를 위한 모금을 내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슬픈 일이고 이러한 단체들로 인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사람으로서 당연 동참하도록 만드는 좋은 일의 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복잡한 여러 기억들을 포함하여 여러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이미지 출처: knowledge.allianz.com
구호단체들 중 종교를 기반으로 한 곳들도 적지 않고 국내의 경우는 손에 꼽히는 곳들이 그러한데... 원론적 관점에서(또는 종교를 갖지 않는 이의 시각에서) 과연 이러한 비극이 신의 뜻인지... 믿는 이들이야 "그분의 뜻을 어찌 알리요"라고 할지 모르나...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입니다. 세상이 그저 좋을 수는 없는 건지 말이죠.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라는 말은 진리일까요?
그러면서 이런 생각도 듭니다. 비약적인 예로 모든 인류가 병에 걸리지 않는 백신이 개발되었는데, 제약회사들에 의해 백신 개발에 참여했던 모든 연구진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음모론. 분명 제약회사가 갖는 목적은 병을 고치는 약을 개발하는 것인데... 주객이 전도되어 그저 약장사일 뿐이라는...
이미지 출처: www.prohunt.kz
그저 그럴듯한 공상(?)에 불과한 이 이야기를 확증적으로 믿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분명 생각할 여지가 있습니다. 사스(SARS)가 그랬었죠. 사스 공포 자체가 제약회사의 과도한 분위기 조성도 한 몫했다는 이야길 들었던 적도 있지만 그들 제약회사는 특허를 내세워 치료보다 이윤을 앞세웠습니다는 점에서 그 이야기는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그러한 선례를 통해 벌이가 된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인지 수많은 제약회사들은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과연 순전히 질병 치료를 위한 노력이라고 할까요? 돈벌이라고 할까요? 만일 둘 다 라고 한다면 둘 중 어디에 더 방점이 찍힐까요? 솔직한 그들의 심정이 궁금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돌아볼 때 구호단체들의 입장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과연 구호는 그럴 수밖에 없는 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건지... 아니... 구호단체가 없어도 되는 세상은 정말이지 원체 불가능한 것인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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