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처럼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이도 없지 싶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순수히 받아들이는 건 아닙니다. 아쉬움이 크기도 하거니와 그만큼 잘하고 싶다는(좋아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거든요. 그래서 쓸데없는 원망이란 건 알지만 학창시절 제대로 배울 수 있었더라면 하는 -수학을 못하는 이유에 대한- 핑계 아닌 핑계는 한편으로 위안이기도 합니다.
이미지 출처: bebesencamino.com
그런 생각 와중에... 최근 이런 저런 하루 일과 중 하나, 둘 하고자 하는 것들에서 숫자가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생활 속에서 숫자가 필요한 이유는 확인하기 위한 척도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에 다달았는지를 알고 부족한 것을 채우거나 넘치는 것을 나누기 위해 이보다 확실한 것도 없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뭐~ 그건 너무도 당연한 얘기겠지만... 이걸 구체적으로 생각한 것과 어렴풋이 또는 무의식적으로 인지 하는 듯 마는 듯 한 건 하늘 땅만큼 차이가 있으니까요.
이를테면...
운동을 하는 경우 거리를 잰다던가 횟수를 기록하여 어느정도의 운동량을 소화해 냈는지를 확인하는 건 효과적인 운동에 필수적 요소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운동들에서 확실히 느끼는 것이기도 하구요. 이를 위해 스마트와치나 밴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도 그렇습니다. 정말 숫자의 그 필요성을 이보다 더 확실하게 제시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이 뿐만이 아니죠!?
일을 추진함에 있어 진행사항을 점검하는 도구로써 숫자는 더 중요합니다. 웬만한 이들은 알 수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만... 세상의 모든 일들은 결국 숫자로 통한다는 것이 우리가 그간 봐 온 대다수 결과물들에서 알 수 있습니다. 어느 것이 먼저 인지 알 수 없으나 그만큼 우리는 숫자 속에 살고 있으며, 숫자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그래서 현재의 인류가 존재하는 것일 수도 있을 겁니다.
이미지 출처: www.stlawu.edu
단, 숫자 활용에 있어 주의할 것은 그 숫자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이라고 봅니다. 어찌보면 이는 우리가 극복해야 할 현대의 병폐 중 첫번째이기도 하니까요. 물론... 그건 왜곡된 욕망에서 기인한 것이므로 내가 나를 알고 타인과의 관계에 신뢰가 바탕이 된다면 별다른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여기에 어떤 복합적 수리 공식이 접목된다면 그것이 생활 속 수학 아닐까요?!
수학 공부를 새로 해보고 싶다는 충동이 마구 듭니다. ㅎ
어디 괜찮은 방법 아시는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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