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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 이름들이 지닌 공통점을 말하시오.


김장수, 진대제, 한승수, 반기문, 남재준, 한상률, 이강국, 윤증현, 한덕수, 허준영, 임채진, 김현종, 김종훈, 김성호, 윤진식, 고건, 유명환, 한승주, 민동석, 박병원, 김석동, 천영우, 홍석현, 최중경… 또 누가 있더라???



이젠 말하기도 거시기한 이야깁니다만, 아직도 사람들은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말들은 많지만 왜 지금과 같은 현실이 되었는지 그 이유는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지금과 비교해 예전엔 좋았었다고(그때가 가장 최선이란 식으로) 착각하는 건 병적이란 생각마저 듭니다.


요 며칠 말들이 나오고 있는 김만복 전 국정원장의 어처구니없는 행보는 그 결정판이라 보여지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이들이 얼마나 될지...


이미지 출처: namu.wiki



김만복 전 국정원장..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 공채 공무원 최초 국정원장을 역임하며 화제가 되었고, 노무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기억에도 아련한 2007년 아프카니스탄 단기 선교단 피랍사건에서 일명 '썬글라스 맨' 으로 알려지게 된 보호되어야 할 국정원 요원 협상자의 인력 정보를 노출하는 등 적잖이 문제가 되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를 신임했다는 거 자체가 안목이 없었던 게 아닌가 싶은데... 글쎄요.


이미지 출처: only1wolf.egloos.com


이러한 모습을 두고 인사를 중용했다거나 탕평인사라 평가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아니 많죠. 왠만한 빠라 지칭되는 이들의 말들을 보면 기가 막히다가 코까지 막힐 지경입니다. 그 한 가지 SNS를 통해 제가 나눴던 대화로 예를 들어 볼까요?


SNS에서 어떤 이가 

이재명 시장님 같은 마인드를 갖고 계신 분들이 사회 각계각층에 100명쯤 존재하고 그들이 뜻을 모아 5년 동안 일사불란하게 개혁을 추진한다면 완전히 갈아엎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이렇게 말하니 그에 바로 다른 이가 이런 답글을 답니다.

1,000명과 함께 20년을 준비하시고도

5년 동안 대통령 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그 5년도 저들의 딴지로 4년만 하고, 손 떼고자 하셨을 만큼 어려운 싸움이었습니다. 의욕과 성원만으로는 안 됩니다.

이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어 이의를 달고자 저는 이런 내용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하이코 저는 노통께서 제대로만 하셨다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 크군요. 그 이유를 나열하자니 손이 다 떨릴 지경입니다. ㅠ.ㅠ

그랬더니 또 다른 이가 뭔가 오해를 했는지 이런 답글을 남깁니다.

자료 첨부해서 말씀하시죠~~ 믿어드릴게요~~

그래서 다음과 같은 답을 했습니다.

생각하신 그런 거라면 이곳에 이렇게 글을 남기겠습니까?!

하도 병진 같은 xxx들이 원체 많다 보니 그렇게 보였을 수 있겠으나…

뭐~! 말하면 길어질 이야긴데요.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실정...

FTA, 외환은행 론스타 문제, 삼성유착, 삼성 비자금수사(삼성 X파일), 비정규직 법제화와 확대, 노동탄압, 이라크파병, 황우석 파동, 폭압적 대추리 미군기지 이동, 뜨뜨미지근한 4대 입법개혁, 쌍용차 문제, 부동산 정책 실패...


한마디로 노통께선 자신을 지지한 이들을 이반해도 너무도 이반했습니다. 지금에선 이게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만... 찾아보니 제 생각과 유사한 포스트가 하나 있어 링크를 남깁니다. 후~


http://m.pn.or.kr/news/articleView.html?idxno=9051

그러자 앞서 "1,000명과 함께 20년을 준비하고도~:" 라고 했던 이가 이런 내용을 댓글을 남기더군요.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처리해야 할 일이 수십만가지는 될 테고, 그 모든 걸 님의 잣대에 맞출 방법은 없습니다. FTA는 세계 경제의 큰 흐름이라서 피할 수 없어 지요. 국내여건에 유리하게 시행하려 했는데 국민의 반대로 마무리를 못 했고 그 결과 이명박이 더욱 불리하게 체결했습니다.


이라크파병도 개인은 반대입장을 분명이 하셨으나 국가의 수장으로서 한국전에 파병한 혈맹국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던 거죠. 이라크가 미국과 우호적일 때는 아랍권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였다가 미국과 등지고 아랍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가 되었고 아직까지도 국민들은 전쟁의 폐해 속에 헤매고 있습니다.


국가원수가 개인의 이상이나 욕구로 국익에 부합하지 못하는 결정를 내렸을 때 그 피해는 국민들의 피눈물로 대신 해야 하는 게 엄연한 국제정세랍니다.

이렇듯 대통령의 통치행위가 1000만명의 입맛에 다 맞춘다는 것이 불가능하듯 님이 제시한 근거는 님의 입맛만를 주장하는 터무니없는 기준임를 가슴에 다시 새기시길 부탁드립니다.


동지이기에 최대한 정중하게 말씀드린 거랍니다. 수만가지 수십만 가지의 통치행위가 어떻게 한 사람의 가치 기준에 일일이 부합될 수가 있냐는 겁니다 개인인 노무현은 양심이란게 존재하지만, 국가는 양심만으로 국민의 미래가 달린 일들을 결정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오바마가 민주주의자가 아닌가요? 제 가치 기준으로는 그는 충분히 존경받을 만한 민주주의자입니다.


그도 IS와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제 눈에는 양민학살도 함께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인들에게는 자국민을 보호하고자 하는 합당한 통치행위로 받아들일 겁니다. 그만큼 국제정세는 자국민의 이익에 부합해서 통솔하는 게 국가지도자의 본분이랍니다.


한 나라의 수장은 모든 이의 아픔과 슬픔을 등에 지고 모든 책임을 감내해야 되는 고달픈 자리임을 알고 인정해 줘야 합니다.


"나몰랑~~~" ← 이런 쌍뇬하고는 비교해서는 아니 되지요~~~~~


바로 위 마지막 글만 봐선 조금만 수정하면 작금의 왜곡된 권력부 주변에서 씨부릴(?) 법한 내용 아닌가 싶더군요. 더이상 얘기해 봐야 소용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지막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세상이 빠 까 따 밖에 없단 말을 이렇게 또 확인하나요?!! ㅎ 공과를 인정해야 다음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데... 비교할 사람과 비교하세요. 쥐와 닭하고… 그게 말이나 됩니까?!! 이렇게 댓글 남기는 나도 참 한심... 후~!!


빠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겠죠. 아니 빠라는 소릴 듣고 싶지 않다면...


이미지 출처: www.politicoscope.com



정말이지 누구 말대로 캐나다 신임 총리의 인사가 왜 그리도 부럽게 느껴지는지...

참으로 지난 시절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젖은 땅이 더 단단해진다 생각해야 할까요?


"우리 캐나다 트뤼도 총리 내각 좀 자랑할게요"


하지만 누가 뭐래도 노무현 대통령께서 잘하신 것 하나는 확실합니다. 

대통령을 욕하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주권을 가진 시민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대통령을 욕함으로써 주권자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면, 저는 기쁜 마음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 말 속에서도 아쉬운 건 "왜 욕을 할까"라는 것에 대한 깊은 고민은 없어 보인다는 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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