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쥐20 정상회의 개최에서 있던 일이랍니다. 이걸 지금에야 보게 되었다는 것도 좀 우습고 어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만... IT 디지털 정보시대라고 해서 모든 정보와 이슈들을 알 수는 없으니... 어찌됐든 SNS를 통해 -또한 우연히- 접하게 된 아래 동영상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로 다른 생각으로 전이되었습니다.
우선 첫번째 생각은 동영상을 접하게 된 경로에 의해 동영상을 공유했던 이의 의중에 따라 공감했던 바가 하나이고, 그다음은 그러한 상황 하에서 나라면 어떠했을까로 이어진 생각이 두번째였습니다.
동영상을 접하게 됐던 글쓴이의 의중과 공감했다고 한 첫번째 생각은 기자들-그것도 사이비라는 시각으로-에 대한 힐책이었습니다. 전부가 그렇다고 할 수 없음에도 워낙 표면화 된 현재의 언론지형이 왜곡되어 있다 보니...
사회 비판은 뒤로한 채 돈과 권력에 꼭두각시 짓만 골라하며 돈벌이를 위해 온갖 쓰레기 같은 모습만 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더구나 그들 스스로 이 땅의 최고 학벌에 엘리트라 자부하는 듯 하는 그들이 저렇게 꿀먹은 벙어리 처럼 말도 못하는가 싶고... 혹시 영어도 못하면서 저런 자리에 앉아 있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뭐~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어를 해야만 자격있다는 건 아닙니다. 더우기 분명 오바마는 한국말로 해도 좋다는 언급까지 했으니까요.
그런데, 두번째 생각은 역지사지에 의해 그러한 생각이 이네 수그러들었습니다.
환경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자기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표출할 수 없도록 만든 교육적, 사회적 환경을 감안하지 않고 결과적인 모습만 문제시할 수는 없다는 거죠.
어쩌면 어떤 자리나 직분이란 권력이나 힘을 휘두르는 계급과 같이 인식하는 현실 타파가 먼저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는 도무지 생각의 논점이 흐려지고 말았습니다.
너무 여린 생각인게죠?! 아님 생각이 짧던가!! ㅠ.ㅠ
이미지 출처: art-and-anarchism.tumblr.com
도통 무엇이건 간에 위치나 지위 계급과 같은 상하 수직적인 형상들이 무의식 속에 잔존하는 그것이 문제라는 건 확실합니다. 내가 소중하듯 타인도 소중히하는 마음들이 보편화될 때 세상이 좋아질 텐데...
그리된다면 기자랍시고 그런 자질도 없으면서 저런 자리에 있지 않았어도 될 위인들은 사라지고 아래 동영상의 젊은이처럼 생각과 실천력이 있는 이들이 그와 같은 일들을 잘 수행하게 될테니까요.
이러한 모든 생각을 하면서도 솔직히 어떤 자리건 말하고자 하는 건 가슴이 두근 거리더라도 손 들고 의사를 표출하려 하는 저로써는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자격없이 그저 겉표면적인 허세로 "나는 뭡네~!"하는 듯 하며 정작 할 소리는 내지도 못하고, 해야할 제대로 된 모습은 갖추지도 못한 그네들을 결코 이해하지는 못하겠습니다.
결론은 상기 동영상의 미쿡 대통령 오바마를 보며 닭과 달걀의 문제로 귀결되었습니다.
언제쯤 이나라는 좋아질까요?! ㅠ.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죽음 소식이 들려온 오늘... 그 영욕의 세월을 이어온 이름들이 모두 떠나면 그런 날이 오려나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린 줄 알면서도...
앞뒤없이 무작정 그 바램이 간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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