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를 대표하는 이를 치켜세우지는 못할망정 조롱하고 못잡아 먹어 안달이 나야 하나라는 자조가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이 오래 갈 수가 없는 현실...
진실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고, 나라를 대표한다는 자리를 권력으로 아는 듯한 모습에서.. 또한 자신은 마치 높고 지엄한 척 하고 일반인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는 듯 행동하는 모습에서 욕지거리가 튀어나오지 않는 게 외려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편인지 종편인지 전혀 상식적이지 않은 부칸 조선TV같은 방송 뉴스에서 그 곳의 위대한 지도자라 호칭되는 최고 권력자를 찬양하는 것과 동급으로 맞먹는 보도를 보고 있으면 정말로 여기가 어딘가 혼란스럽기까지 합니다.
아마도 아래는 그 대표적인 보도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지금이 어떤 시댄가요? 상기 영상을 재편집하여 유튜브 등 미디어 서비스 사이트에 누구라도 올릴 수 있는 디지털 네트워크 미디어 활용이 전천후로 가능한 시대 아닙니까?!!
재밌는 사실은 앞선 동영상은 방송사에서 올린 것이고, 그 아래 영상은 개인이 올린 것으로 보이는데, 그 조회수에서 개인이 올린 동영상이 4배 가량 더 많다는 점입니다. 물론, 저 방송 자체가 특정 연령대.. 즉 나이가 상대적으로 고령층인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기에 신경을 쓰는 면에서 인터넷이 뒤로 밀릴 수 밖에 없으니 당연 관심있게 관리하지 않기 때문일 수는 있을 겁니다. 뭐~ 또한 뉴스라고 하기에도 거시기 할만큼 하도 졸렬하여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긴 합니다.
▲이미지 출처: 유튜브 갈무리
하지만 그럼에도 이정도의 저조한 조회수를 기록한다는 건 방송사로써 좀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저같으면 그냥 삭제하고 말겠습니다. 한 나라의 최고 권력자라는 이가 자국어 조차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일반 국민 다수의 생각과 달리 특정 연령대의 사람들에게만 호~옥하도록 만들 꼼수가 아니었다면 굳이 그가 외쿡어 잘한다는 것을 이토록 포장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아니 실제 외쿡어를 잘하기라도 한다면 그러려니 할텐데.. 것도 아니고... 뭐~ 우리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걸 잘 알면서... 너무 과한 기대긴 하죠. 훗~!
아무리 봐도 어떻게 저런 모습을 보고도 외국어를 유창하게 한다 표현할 수 있는지 눈과 귀가 삐지 않고선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그를 지칭해 "영어, 중국어, 불어, 스페인어 그리고 한국어까지 모두 5개 국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 가운데 영어, 중국어, 불어 실력이 공개됐는데 모두 수준급이라는 평가"라며 손가락이 오그라들 정도의 보도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미지 출처: ichannela.com
그러나 지금은 인터넷 시댑니다. 현 시대가 익숙치 않은 이들은 볼 수 없는... 그러니까 왜곡된 지금의 국내 방송에서는 저~얼대 볼 수 없겠지만 인터넷을 일상처럼 활용하는 이들이라면 모두 허구임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으니 말이죠.
아마 보고나서 머리가 정상인 이라면 창피하고 뭐 이런 게 다 있나 싶을 겁니다. 대박이란 말은 이럴 때 하는 말이 아닐까요? 아~ 정말 대박 창피하단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진짜로 창피하고 부끄럽고... 아후~!!
거짓말도 앞뒤가 맞아야 한다는 게 연설은 영어로 하고서 답은 왜 우리말로 하는 건지 웃기지도 않습니다. 그것도 제대로나 말했으면 그런가 보다 할텐데... 그 마저 동문서답을 하고 있으니... 대박도 이런 대박이 없습니다. 이게 뭐냐고요~!! 증말...
'타임라인 논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관 후보자 덕에 생각해 보는 과태료 체계 (0) | 2016.09.01 |
---|---|
연공서열 위에 선 왜곡된 능력주의 시대 (0) | 2016.08.11 |
계급사회를 인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개, 돼지같은 생각 (0) | 2016.08.01 |
최저임금과 성과보상에 대한 의구심 (0) | 2016.07.29 |
뭐 덜라고 그러코롬 돈을 벌었다냐.. 고작 그럴라고?? (0) | 2016.07.22 |
개 돼지 취급, 사드 배치 계획으로 다시 한번 확인 (0) | 2016.07.15 |
왜, 헬조센인가? 왜?!! (2) | 2016.07.09 |
천황폐하 만세와 부칸 찬양 중 어느 것이 더.. (0) | 2016.07.05 |
SNS 지난 시간의 기록들... 2010. 12 ~ 2011. 5 그 언저리 (2) | 2015.08.16 |
SNS 편린 모아두기에 대한 생각 그리고 준비 (0) | 2015.08.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