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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국을 홍보하는 말로 최근 논란이 되었던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이전에 다이나믹 코리아라는 말을 내세웠던 적이 있습니다. 사실 다이나믹하다는 말은 크리에이티브하다는 말 보다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말그대로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질 성격의 경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꼭 이렇게 영어로 써야만 세계적인 것이 되어야 하는지는 뭐~ 논외로 하겠습니다. 댓통이 해외에 나가 현지인이 아닌 궁민들을 상대로 외쿡어 잘한다는 걸로 포장되는 나라니 그러려니 하면서...




어쨌거나 제 생각에 "다이나믹 코리아"라는 말은 이나라의 현실을 두고 볼 때 아주 지극히 적절한 표현이라 생각했습니다. 창의적이지도 않으면서 창조를 운운하고 혁신을 외쳐대면 크리에이티브 한 것으로 착각하는 것 보다는 훨씬 더 솔직하다고 느껴지는 것도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이유기도 합니다.


다이나믹한 코리아.. 정말이지 돌아보면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곳이 대한민국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본이아니게 좋아할 위인들도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쾅~!하고 금방 죽을 것 같은(죽이려 달려들 것 같던) 일들이 벌어지고 그 속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된 인사의 경우라면 제발 빨리 다른 사건 사고가 나서 자신의 일들이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은 인지상정일테니 말이죠. 나향욱.. 그가 그러지 않을까??


이미지 출처: www.nocutnews.co.kr



아마도 그런 류의 치기들은 그랬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아마 어린 나이에 출세해서 저보다 나이 많은 직급 낮은 이들을 상대로 갑질하면서 예의와 같은 걸 누군가 조언이라도 할라치면 일이 나이로 하느냐고.. 마치 자신이 엄청나게 잘나서 잘나가게 된 줄 확신에 찬 당당한 모습을 했을 거라는... 하지만 그 모습이 결코 당당한 거라 말할 수 없지요. 그건 철면피라고 해야 할 겁니다.

과거로부터 입신양명을 위한 길로써 국가적 고위직 시험을 본다는 건 개인적 명예와 부라고 하는 출세의 기본적 성격을 배제할 수 없음을 익히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게 그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그 개인적 출세라는 의미 보단 덜하다 하더라도 그 시험이란 개인적 출세에 앞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좋은 인재를 선정하고자 하는 것임을 생각하지 않거나 거론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문제는 이번, 발가벗겨지듯 드러난 것처럼 국가 고위직에 시험을 치르고 합격하여 한 자리 하게 된 이들의 생각 속에 자신의 출세만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고, 국민 99%는 개 돼지라는 표현은 전국민적 공분을 사는 뇌관이 되었던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진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건 그 나향욱이라는 자는.. 그도 인정했듯이 아직 1%가 아니라는 것이고(1%였다면 불려 나오지도 않았겠죠), 그가 생각하고 발언했던 취지에 결코 다르지 않는 생각과 서스럼 없이 행위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공감할 만한 글들이 SNS를 포함한 인터넷 매체들을 통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래의 글은 그 중 하나입니다.


[황현산 칼럼] 간접화의 세계


그 연장선에서 나향욱과 본질적으로 동일한 생각과 행위를 하는 이들이 많다고 하는 그 확실한 증거는 이번 싸드 배치 계획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에서 나타납니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으며, 지금은 사드 배치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쟁을 멈춰야 한다"


“사드 안전거리는 100m”는 거짓말, 미군 자료 왜곡한 국방부


과연 어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말하는 걸까요?

더구나 사드 배치 판단은 미국이 한다며 정부는 이를 들어줬을 뿐이라 말하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주민과 사전 협의 했다면 과연 잘 진행됐겠느냐 반문하는 총리의 발언에서는 도통 앞뒤가 맞지 않아 이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국민을 개 돼지로 취급하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확인시켜주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여권실세라는 작자는 50억 뇌물 수수로 잠적(사드의 부각이 혹시 이것 때문에?? 그렇잖아도 미국 국방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사드배치 계획 일정도표 없다고 했다던데...)했다 하고.. 여전히 힘없는 이들은 비참하게 죽어가는 헬조센일 수 밖에 없는 2016년 7월 어느 날이 이렇게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죽어가고, 엄한 사람들만 죽어갈 여건은 점점 더 커지겠지요. 암울합니다.


고려아연 황산누출 피해노동자 또 한 명 숨져


▲ 한겨레 그림판 7월 15일자 / 옛날 옛날 어떤 놈은 100만 200만 죽이는 것도 문제 없다고 했었죠.



포켓몬 고(Pokemon Go)가 전세계적으로 온통 난리인데...

게임을 개발한 나이언틱(Niantic)에 대한민국 성주 지역에는 접근 금지구역으로 묶어 달라고 해야 할 판인가 싶... 뭐~ 한국 출시가 되지도 않겠지만...


근데, 저 동네 사람들 자기네 지역 아니면 괜찮다고 한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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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리스트 his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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