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는 3살 때 부터인가 한글을 읽고 어느 정도 쓰고 했는데, 둘째 아이는 영~ 책도 멀리하고 앉아서 뭘 하는 것을 싫어하여 좀~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더니... 책도 읽으려 하는 것 같고, 엄마에게 책을 읽어 달라고도 하더군요... 그리고 얼마 전 갑자기 일기를 쓰겠다고 하더니... 글쎄... 묻지도 않고...-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모를 줄 알았는데- 벌써 5일째 일기를 스스로 썼습니다. 아마도 그동안 이것 저것 어깨 너머 본 것이 있기에 이렇게라도 일기를 쓸 수 있었지 싶지만... 대견한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
물론 철자 엉망이구요... 내용도 그리 알차진 않습니다.
하지만, 7살 아이 다운 진솔함과 그에 알맞은 모습을 하고 있음에... 마음이 흐뭇하여 포스팅을 해 봅니다. 얼마 전 포스팅 하였던 "7살짜리 아이가 타블렛으로 그린 그림입니다."의 그 아이 입니다. ^^
조금 전에 아이가 일기를 블로그에 올린다고 하니... 자꾸 뭐라 뭐라 그럽니다... 먼 훗날 이걸 아이가 기억할까 모르겠습니다. 기억한다면... 또 뭐라고 할지... ^^
아이가 쓴 일기장입니다. ^^
위 그림은 아이가 종이에 그린 것을 스캔하여 올립니다. 다리와 팔에 큰 점은 모기에 물린 상처라고 하더군요. 최근 가을 모기가 극성이라서 아이가 모기에 많이 물리긴 했거든요...
그래서 "그럼 이 그림의 주인공은 누구ㅣ?" 하고 물으니... 어디서 들은 것이 있는지...
"아바타에요" 합니다. ^^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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