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는 연일 서민정책을 말하고 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과연 그 서민이란 누굴 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친서민정책을 구현한다며 개각을 단행했다고 하는데... 면면히 살펴보아도 그 중 서민을 위해 일할 인물은 없어 보인다는 사실은 아이러니하기만 합니다.
또한 친서민정책이라고 말하는 것 역시 그 서민을 위한 정책의 구체적인 내역이 무엇인지 도통 알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말하라면 꿰어 맞춘 제목들을 줄줄이 읊어대긴 하겠지만 그 중에 제대로 된 정책이 있을까 말이죠- 말만 가져다 붙이면 서민정책이고 힘있는 누가 나서서 "돈 많은 너가 좀 풀어"라고 호통 치는 것이 서민정책인줄 아는 건지...
워낙 운영 시스템이 복잡하고 하도 자기들 입맛대로 많이 바뀌다 보니 개각 하는 것을 보면서 이제야 특임장관이란 것도 알게 되고 장관이 국회의원을 겸직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누굴 위해 입법을 하고 누굴 위한 친서민인지 친서민은 누굴 말하는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 매너를 생각해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뉜쥐 아실지 모르겠지만...
게다가 주어없이 쓰는 것이 일상화 되었다는 것도 참고하여...
그 중에서도 한 인물은 지역과 친서민을 위해 일한다고 해서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었더니 이상한 소리만 해댑니다. -가끔 지난 시절의 민주화 운동을 거론하는 것을 보면... 그래도 무엇이 옳은 일인지는 알고 있을 것 같아 아리송 하지만...- 그리고 실세로써의 에너지만 만땅 충전하고 국회의원인지 국무위원인지 알 수 없는 애매한 입장이 됩니다. 지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며 일하겠다던 공약(公約)은 말그대로 공약(空約)이 되고 말 그대로 한번에 그 지역 주민들을 바보로 만들었습니다. -아닌가요? 아~ 그 지역은 서민이 없나요? 그렇죠? 4대강 사업 잘해서 그 지역분들 유람선 타고 4대강 여행으로 호강할지도 모를테니... 그걸 바라고!?-
얼마나 국민이 우스우면 실세라는 사람의 입에서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바로 취업을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둥, 재수생들을 강제로 공장이나 농촌에서 일하게 만들겠다는 말을 그리도 쉽게 할 수 있을까? 기막힐 노릇입니다.
정부의 핵심 국정운영 철학이 친서민 중도실용과 경제살리기라고 하면서 있어야 할 직접세는 줄줄이 없애고, 복지예산은 대폭 삭감합니다. 호시탐탐 간접세 올리기와 징수에 몰두하고 물가는 하루가 멀다하고 오르는데 공공요금은 줄줄이 인상시키며, 취업이 살길이라지만 알고 보면 비정규직으로 4대강에서 삽질 하는 것이 취업의 정석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말만 앞설 뿐 논리도 없고 앞뒤도 맞지 않는... 어느 것 하나 제대로인 건 보이질 않습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좋은 말들을 가져다 붙이는데 일가견이 있는 건 확실해 보입니다. 철학이라~
언제까지 말로만 이어지는 정책의 친서민과 민생이 진정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으려는지...
이대로 라면 아무리 보아도 그럴 날은 오지 않을 듯 합니다. 어느 분의 말씀대로 궁민들의 성향으로써는 지금보다도 삶이 궁핍해지고 상황이 악화되더라도 거센 저항의 바람이 불 일은 거의 0.00001%도 없어 보이기에 왜곡된 힘은 안심하고 하고자 하는 건 무엇이든 마음대로 밀어부쳐 양극화는 극대화되고, 말로만의 친서민 민생경제는 끝없이 추락하게 될 것이란 예상이 소름 끼칠만큼 너무도 정확한 진단 같습니다.
결국 출산율 저하는 가중 될테고... 그렇게 나라는... 하늘 나라로 봉헌? 되는 걸까요?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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