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지니고 있는 화두가 있습니다. 그것은...
"경제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입니다.
그러한 생각의 바탕에는 실체 없는 경제에 대한 추종이 사람들로 하여금 착각을 불러일으켰다고 생각이 있었습니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고요?! 지금의 상황에서라면 틀린 말은 아닐지라도 과연 그렇다면 그 일자리에서 하는 일이란 누굴, 무엇을 위한 걸까요?
어떻게 흐를지 모를 미래를 정의한답시고 4차 산업혁명이라며 이를 주장하는 이들은 정작 그 4차 산업혁명 중심에 가장 중요한 사람을 주변부에 머물게 하면서 마치 그 혁명이 3차 산업혁명의 연장이라도 된다는 듯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웃긴 얘기죠. 뭐~ 이해 못할 바는 아닙니다. 그들의 판단은 과거로부터 근거를 두고 있을 테니...
다른 건 몰라도 그들이 말하는(솔직히 이런 표현이 맞는지 알 수 없지만)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생산과 생산을 위한 노동으로부터 사람들이 해방된다는 건 조금만 살펴도 알 수 있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는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바람에 앞서 인공지능과 로봇에 의한 결과로써 도출되는 예정치 이기도 하니까요.
그러나 지금 당장 그렇게들 떠드는 경제를 살리자는 측면에서도 경제 자체 본질은 아닐지 모르지만 왜곡된 자본이 만든 현실에서 경제가 부여한 실상은 문제 투성이라는 겁니다. 클린턴이 대통령 후보시절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를 선거구호로 내세워 당선 효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만,
얼마나 더 일을 잘하고, 많이 했는지의 그 간단한 척도조차(?) 제대로 내세울 수도 없으면서 경제라는 허울을 들이대며 경제 속에서 사람은 그저 도구 혹은 수치에 불과한 요소로 전락시켜버렸고, 불평등과 양극화는 줄어들 기색이 없었습니다.
시대 조류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월가 점령 시위와 당선에 실패했지만 유래 없던 자본주의 메카에서 사회주의자 샌더스의 돌풍과 조금도 변할 것 같지 않던 헬조센에서 촛불이 횃불로 타오른 건 그만한 이유가 있던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로 이제 서서히 출렁이고 있는 이 땅에서의 새 시대 흐름에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가 아니라 경제가 문제야!!
진짜는 사람! 특정한 누군가가 아닌 모든 사람을 위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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