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병실 침대에 붙여져 있는 안내 그림을 본 적이 있습니다. 치료 시 통증의 정도를 확인하여 진료진에게 알려주라는 내용입니다. 아마도 보신 분들이 적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1에서 10단계까지로 구분되어 있죠. 이게...
그런데, 불현듯 궁금했습니다.
과연 이게 가능할까?! 문득 이를 생각해내고 그 생각에 수긍한 이들을 찾아 실제 실험해 봤으면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회가 닿지 않아 아직까지 실천으로 옮기지 못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그 궁금함은 가시질 않습니다. 아니 정말 이걸 생각해 낸 이들 그리고 이 생각을 듣고 공감했으니 이런 안내 그림을 대량으로 인쇄하여 부착했을 텐데… 그 똑똑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뭐~ 찾아보니 그걸 모르는 것도 아닌 듯한데...
위 이미지에서 처럼 그 의도가 치료 시 환자가 토로하는 통증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편이라고는 합니다만, 통증이란 아픈 사람 당사자가 겪는 그 순간에만 해당하는 것이라서 이를 객관화한다는 건 성립할 수 없는 게 아니냐는 겁니다. 그런데, 말이죠. 생각을 한다는 건 그런가 봅니다.
▲ 영화 "빅 히어로(Big hero)"의 한 장면
그러니까...
사람이라고 하는 생체적 공통분모를 포함한 대체적으로 통용되고 적용된 사례가 이를 받아들이게 만든다는 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통증으로 아픈 상황에 처방된 약물에 따라 경중으로 그 강도를 조절하면서 수치를 가늠했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통증에 관한 의학적 연구가 적잖고 말 그대로 통증의학이 의료의 한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는 건 결론적으로 모든 병이 그것과 연관된 것이라는 것에서도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합니다.
근데, 왜 뜬금없이 통증에 대해 말하냐구요?!!
생각하지 못한 참기 어려운 아픔(?)을 느끼고 있거든요. 지금 제가요. ㅠ.ㅠ
이를 우째야 할지... 글을 계속 쓰는 것 마저도 걱정될 정돕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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