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런 걸까요?!!
권력이나 힘에 대해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그저 생각한 어떤 계획들이 생각한 대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겁니다. 그건 하고자 했던 생각들을 실천하는 과정에 너무도 많은 변수와 장애 요인이 돌출되기 때문입니다. 아래와 같은 장면은 마치 이를 증명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쉽게 말하는 이들이야 계획은 그저 계획일 뿐이라고 할지 모르지만,(이럴 때 언어 표현 능력에 늘 부족하기만 내가 너무 야속하기만 합니다. 누굴 탓할 수도 없고...) 계획이란 건 일정한 틀로 짜여진 것만이 아니죠. 일상에서 지속하고자 다짐한 일들도 계획이랄 수 있고, 구체적이지 않더라도 삶에 대한 나름의 구상도 그 범주에 포함될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말하면, 그래서 모두 치밀하게 살펴 계획을 세우고 여러 변수를 미리 고려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는 이도 있을 겁니다. 또 그렇기 때문에 그럼에도 실천하고 계획을 완수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며, 그러한 이가 인정받는 거라고도 이해될 수 있을 것이구요.
그런데, 쉽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고 봅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어느 누군가의 한 마디 충고로 정의 내려질 수 있는 성질은 아니거든요.
과연 세상에 잘 살고 싶지 않은 이가 있을까요?
정말 오래된 질문입니다. 그것도 여전히 답을 얻지 못한.
저 역시 잘 살고 싶습니다. 묘연한 건 그게 그리도 어려운 것이냐는, 세상이 원래 그렇다는 자조일 수밖에 없는가?라는 겁니다. 물론, 이런 질문 이전에 무엇이 잘 사는 건지 생각해야 할 겁니다. 뭐~ 그렇다고 그 잘 산다는 것이 딱 떨어지는 답으로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겠지만.
이러한 생각에서 더 힘들게 만드는 건 나만 그렇다고 느끼는 마음일 겁니다. 아마도 여유 없는 보통 사람들 대부분이 그러하지 않을까요? 조급함... 이에 대해 남들도 다 그렇다는 식의 결론을 마치 해법인양한다는 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계획하거나 생각한 것들에 변수나 돌출 상황이 없다면? 하고 생각하자 바로 환청처럼 누군가 말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럼 세상 사는 재미가 없지~!"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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