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입니다. 지금까지의 변화도 그렇지만 앞으로의 변화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을 말이죠. 그러나 사람의 한계일까요? 앞으로의 변화는 둘째치고 지난 몇 년간의 변화도 어마어마한데, 언제부터 그랬다고 이걸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이고 사는 모습에서 저만 하더라도 엄청난 변화라는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장 회자되는 수많은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기술들...
3D 프린터,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 증강현실, 태양광 에너지를 비롯한 자연에너지.. 여기에 무인자동차로 그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한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연결되는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이 SF 스러운 것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지만 아직은 그리 실감 나는 것이 없습니다.
막연한 불안감이나 희망도 이 때문 아닐지...
저야 기대하는 바가 이러한 기술의 진보에 의해 인류 전체의 보편적 행복으로 가는 열쇠가 될 것이라는 겁니다만... 솔직히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가정하기로 인공지능 하나만으로도 어느 누구든 원하는 모든 것을 해결하게 만드는 무한대의 가능성을 지녔다는 사실로 귀결됨으로써 증명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전에 넘어서야 할 장벽으로 늘 고민될 수밖에 없는 어쭙잖은 인간 군상들의 오지랖을 넘어서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 남아 있겠습니다만...
제가 미래에 대해 긍정하는 근거는 너무도 간단합니다.
매번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하죠. 그건 어떤 면에서는 자본주의 관점에서 더 빠르게 진행될 사안입니다. 뭐~ 이런 이념 타령도 그 기점을 마지막으로 끝나게 되겠지만요.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저는 조금도 동의하지 않지만 자본의 입장에서 기업이란 이익의 극대화가 목적이라고 하고 다들 그것을 답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당연한 수순이 이익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발전된 신 기술인 인공지능과 로봇을 기업 운영에 직접 투입하게 됩니다. 최근 아마존 제프 베조스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무인 마트가 그 실질적인 예가 되리라고 봅니다.
이미지 출처: nypost.com
기존 오프라인 마트가 약 90명의 인력이 일을 하는데, 이를 단 4~6명으로 줄인다고 하니 그만큼 아마존은 기존 오프라인 마트보다 12배나 많은 수익을 얻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이 아마존만 적용될리는 만무합니다. 유사 업종 모두가 해당되는 것은 물론이고 그동안 사람이 해온 거의 모든 일자리가 줄어드는 건 정말로 시간문제라는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자본주의 진영에서조차 (좀 앞을 내다볼 줄 아는 이들이) 우려하는 바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이젠 뭐~ 많이들 아시다시피 그 많던 직원들을 모두 일자리에서 떠나게 하면 아마존과 같은 무인 마트의 물건은 로봇과 인공지능이 사야 하냐는 겁니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자본주의 중심부에서 주장되는 것이 기본소득입니다. 국가가 먼저 못하면 기업이라도 나서야 한다면서...
그다음은 어떻게 전개될지 명약관화하죠.
가정이지만... 행복한 상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니까요.
이미지 출처: waitbutwhy.com
그런데, 말이죠...
가상이고 가정이라 할지라도 흐름대로 볼 때 너무나 확실한 상상임에도 와 닿지 않는 게 문젭니다.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압박해 오는 이 막연한 불안감.
종교적으로 표현할 때 믿음이 부족한 거죠. 흐~
사탄처럼 누군가 부추김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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