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서 못하는 경우는 생각만큼 많지 않습니다. 매번 생각하는 것임에도 안 되는 것이 그렇습니다. 급하면 넘어진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급한 상황을 극구 만드는 이유는 뭔지... 뭐~! 그렇다고 일부러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순 없지만 또 그게 아니라고 부인할 수도 없다는 게 문젭니다.
뭔가 제대로 하려고 하면 준비가 필요합니다. 바로 될 수 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것도 많죠. 아마 대부분은 일정하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그다음이 제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조건이 딱 맞아떨어지는 상황도 현실에선 드물기만 합니다.
이미지 출처: ieltscanadatest.com
그래서 관계가 더 무섭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래 그런 거라는 착각하게 만드는 세상의 왜곡된 구조에서는 엄연히 위아래가 당연하고, 그에 따라 누군가는 지시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것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 말이죠.
알고 보면 정말 잘나서 지시를 하고 있다는 생각만큼 착각인 것도 없습니다. 그런 이들 대부분은 뭔가 하라고만 하면 바로 되는 것으로 아는 막무가내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그들을 향해 못 참고 버럭 소리를 지르는 누군가가 격앙되었지만, 합당한 논리로 문제를 제기하면 그제서야 오해라며 손사래를 치고 한 발짝 물러서곤 하죠. 뭐~ 물론 많은 경우에서 이런 상황이 전개되는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어쨌거나 누군가의 막무가내식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도 되는 입장에서는 스스로 생각한 대로 잘 실천만 하면 문제없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그래야 하는데... 당면한 현재의 내 모습은 그에 상응하지 못하다는 건 반성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글을 쓰는 것도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고, 그만큼 생각이 정리되면서 글을 써도 쓸 수 있게 되는데, 그리 어려울 것도 없으면서 요 며칠 계속 쫓기듯 하고 있으니...
아침 일찍부터 수직 상승한 스트레스가 오후 느지막이 풀리고 정신을 좀 가다듬을 즈음 헐레벌떡 글을 쓰려니 제대로 써질 리가 없습니다. 뭐~ 하지만 그렇다고 자책하진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잖아도 연초에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여러 가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올해 2017년.
복잡다단한 생각들 잠시 접고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게 필요하다.
생각만 많은 내게는 더더욱.
그러고 보니 벌써 1월은 훌쩍 지나고 2월도 중순으로 접어드네요.
언제나 시간에 대한 표현은 변하지 않을 기셉니다.
시간 참 빠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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