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바라면 온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지요?!!
말 자체로는 담대하고 이보다 이상적일 수 없는, 사람이라면 마음속으로 염원하는 의미로써라도 곱씹어도 괜찮을... 아니 어쩌면 지금껏 많은 이들이 그랬던 모습이기도 합니다.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기 전까지 달에는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유효했습니다. 이는 다시 말해 진실을 이야기하기 이전에 어떤 진실한 소망이나 믿음을 생각할 때 아쉬움의 근거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폴로 11호는 달에 토끼가 없다는 아쉬움을 부여했을지는 모르나 보다 큰 가능성과 동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크게 긍·부정의 해석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이죠. 하지만 이에 반해 "간절히 바라면 온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는 말은 어떤 힘을 지닌 자가 사람들을 향해 희망을 주기보다 "나를 봐라. 난 간절히 바라며 살았다"를 외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는 "나는 간절하지 못했구나"라는 다수의 진정한 바람마저도 의심하게 만들고 좌절하게 했다는 점에서 정말 나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욱이 평소 우리의 간절함을 담아 말을 하거나 혼자 간직하며 되뇔 수 있는 좋은 의미를 잃어버리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화가 나기도 합니다.
이미지 출처: unity.org(일부 편집)
그래도 좋은 것은 좋은 대로 이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하니까요.
지금 제게 드는 마음이 그렇습니다.
어떤 상황 또는 여건이 되는 경우 누군가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간절함까지는 아니더라도 포스트 제목에서 지금 만나고 싶은 분으로 이 분을 언급한 것은 이 분의 그러한 통찰력에 대한 믿음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미지 출처: straightnews.co.kr(일부 편집)
이분께서 누누이 강조했던 말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망한다! 망할 것이다!!"
근거는 너무 명확했고, 충분했습니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은 한 발짝 뗄 것도 없이 직접 느껴지고 수없이 경험하는 사실들로, 너무 힘들고 아픈 상처로 가득했으니까요.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그러나 이 분이 말한 "망.한.다"의 표현은 말 그대로 단순히 망하는 것을 마치 예언하고자 한 것에 있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제발 좀 자각하고 일어나라"라고 부르짖는 일면의 그 간절함이 여기저기 묻어 있었으니 말이죠.
뭐 덜라고 그러코롬 돈을 벌었다냐.. 고작 그럴라고??
진정한 간절함이 실현된 것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이제 시작이라고 이야기합니다만, 민의가 하나로 모여 새 시대를 열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로 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과연 지금 이 시점에 그분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겁니다. 우리의 미래... 우리가 만들어 갈 세상에 대한 비전과 과제를 이분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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