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아는 말 같아도 물어보면 바로 답하기 어려우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 물음의 유형으로 이 질문은 가장 적합한 예라고 할 수 있죠.
"행복이 뭐냐?"
아버지께서는 종종 말하셨습니다.
건강해야 한다고… 그리고 행복하라고…
실제 주위를 살펴보면 죽음을 앞에 두고도 생에 대해 강한 애착을 갖는다는 이야긴 어렵잖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럼 건강만 하다면 행복한 걸까요?
물론,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나 사람들 얘기가 건강이 곧 행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한마디로 건강해야 행복할 수 있다는 거겠지요. 그렇게 말씀하신 건 아버지께서 직간접적으로 건강하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음을 체득하셨기 때문일 겁니다.
이쯤 되면 고개가 절로 끄덕입니다. 아주 그럴듯한 얘기니까요.
그런데, 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몸은 건강한 이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행복을 위한 바탕으로 건강한 신체를 지니고 있기까지 한데 말입니다.
혹자는 행복이 뭔지 모르는 것이 원인이라고 할지 모릅니다만...
복잡한 생각 말고... 그저 모두가 행복할 수는 없을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삶에서 행복을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걸까요?
이미지 출처: statusm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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