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꾸준히 한다는 건 여러모로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꾸준히 한다는 것의 기준은 매일입니다. 그런 까닭에 그것은 정말 고역스러운 일임을 먼저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수행하듯 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그럼에도 그렇게 할 수 있는 건 그만한 가치가 있기에 가능한 일인 겁니다. 그러니 그 자체로 의미는 부여될 수 있다고 봅니다.
자기 의지로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 없듯이 무작정 무언가 하겠다고 달려드는 사람은 없습니다. 살아오면서 무언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건 그것이 고행이라 하더라도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제겐 최근 2~3년 사이 몇 가지 꾸준히 하겠다고 마음먹고 실천하고 있는 것들이 그렇습니다. 매일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과 일정하게 운동하는 것 그리고 될지 안 될지 알 수 없지만 한번 해보자고 꾸역꾸역 이어가고 있는 듀오링고 영어와 어머님께 드리는 전화가 그것입니다.
그중 오늘은 계속 이어가기를 위한 작은 동기부여로써 자축의 의미를 지닌 자랑질 한 가지가 포스팅 소재입니다. 바로 운동의 일환으로 2015년 7월 25일부터 페도미터++라는 앱을 통해 기록이 남겨진 걸음 누적이 지난 6월 21일 1천만 보를 넘겼거든요.
5백만 보 달성이 지난해 8월 31일이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니 약 10개월 만에 5백만 보를 더 걸은 샘이고, 월평균 50만 보로 하루로 환산하면 약 16.6천 보를 걸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5백만 보를 걷게 한, 그래서 건강을 찾아 준 너무나 소중한 앱
물론 진짜 중요한 건 이러한 수치에 있지는 않습니다. 어떤 면에서 그건 단지 도구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경험상 부인할 수 없는 건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기재로 이보다 강력한 게 없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몸이 예전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건강해졌다는 겁니다. 중요한 건 바로 그 사실입니다. 덤이랄지 부가적이랄지... 아니면 같은 맥락 혹은 그 연장선에서 몸에 근육이 붙고, 배도 들어갔다는 건 그 효과를 확인하는 증거고요.
자랑할만한 거죠?!
근데, 곧 도래할 자랑거리가 더 있습니다. 매일 쓰기 시작한 포스팅 연속 1천 일이 바로 며칠 후로 다가왔고, 듀오링고 영어는 연속 300일이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이런 게 자신을 위해서 자기주도적으로 사는 삶 아니겠습니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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