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세계일보에서 게재했던 기사 중에 러시아 노숙인 블로그로 유명세를 얻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저는 페이스북을 통해 접했는데요. 그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06/30/20150630002441.html
기사 내용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노숙인이라도 스스로 무언가 하고자 하면 된다라는 걸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소하다면 사소한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제 눈엔 기사 문장 중 오류가 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기사 문장을 그대로 복사한 후 문장이 조금 이상하다는 내용으로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 댓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년에 100만 구독자를 확보하기도 힘든데 단 한 달 만에 3만 2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했고 32만 명이 그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영상을 재생했다” 이 문장 이상하지 않나요?? ^^ 100만이 아니라 100명을 잘 못 쓴 거겠죠?!'
이후 두 분 정도가 댓글에 호응하는 답들을 달아 놓기도 했습니다. 근데, 하루가 지나고 이 내용에 대해 잊을 즈음… 페이스북 알림창이 떳습니다. 어떤 이가 난독증 운운하며 기사 내용이 잘 못되지 않았는데.. 뭔 소리냐 답답해서 댓글을 달았다고...
뭐~! 원본의 내용을 복사 한 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언급했으니… ^^
기사내용이 수정되었던지 아니면 난독증 운운했던 이의 착각 둘 중 하나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확인해 보니 기사 내용이 수정되어 있더군요. 1달만에 32만명 구독자를 확보했다고 말이죠.
이상하다고 했던 문장 부분에 앞뒤 논리가 맞도록 수치는 수정되어...그런가 보다 했는데... 조금 의아했습니다. 아무리 러시아 기사를 일본 기사로 번역된 것을 가져다가 다시 기사화한 것이라도 저 정도의 수치를 모르고 실수 할 수 있을까?!!
뭔가 좀 석연치 않다는 생각에-할 짓 드럽게 없죠?! ㅋㅋ- 노숙인 블로그관련 러시아 기사를 찾아 보았습니다. 예감이 맞더라구요. 똑같지는 않지만 원래 기사 문장에서 이상하다고 했던 부분에 최초 언급된 구독자수가 러시아 기사에서도 언급된 것과 어느정도 일치했습니다.
아래는 러시아 기사로 찾은 링크와 구독자수의 근거가 된 유튜브 링크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현재 구독자 수는 41,785명이군요. 결코 작은 수치는 아니죠.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그게 아니지만...
http://m.tvc.ru/news/show/id/71412
https://www.youtube.com/watch?v=P0cvRsAXItw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는...
아마도 기자 분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문장의 문제로 보이는 부분만 수정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시대가 -저 같이 찾아 보려면 바로 찾아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시대인 만큼 메이저 언론이라면 이런 작은 부분도 챙겨야 하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더구나 얼마 전 "진실보도"건으로 이목이 집중되었던 신문사이니 더더욱 말이죠. 킁.
바랄 걸 바래야하는 건가요?~!!
아~ 그러고 보니 노숙인과 관련된 내용은 세계 곳곳에서 관심 대상인 것 같습니다.
ㅋ 노숙자가 되어야 하나?!! 이~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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