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여름은 도시와 다르게 방역차(소독차 또는 방구차라고도 하죠?)를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골목길을 누비던 그 소독차를 쫓아다니던 추억만 남아있을 뿐, 이미 오래전 부터 그 효과가 전무하고 오히려 인체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지금은 방역차 소리만 들린다 싶으면 문 단속하기 바쁩니다.
얼마 전에도 방역차 소리가 나는데, 문득 짜증이 나더군요. 그러면서
저걸 왜 하지? 아직도 저게 효과가 있다고 아는 건가?!
라고 하는 의문의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그럴리 없는 건 아무리 지자체 소속으로 되어 있는 보건소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방역차 운영이 유해한지 무해한지에 대해서는 모를 수 없습니다. 실제 검색해 본 결과 몇몇 지자체에서는 인체에 덜 해로운 방법을 모색하느라 "식물성 확산제"를 주성분으로 방역차를 운영하고 있다는 내용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seshinfog.en.ec21.com(일부 수정)
방역차 운영과 관련된 일을 했었다고 하는 어느 분은 자신의 블로그에 방역차는 효과가 전무할 뿐만아니라 인체에 아주 많이 유해하며 그런 방역차 운영을 위해 세금까지 낭비되고 있는 현실을 꼬집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방역차를 운영하는 이유는 뭘까?! 궁금했습니다.
검색으로 찾은 아래 링크에서 그럴 수 밖에 없는 요인 한 가지가 바로 보였습니다.
의외로 답은 간단했습니다.
한마디로,
보여주기식 행정에 여름철 방역차 운용만큼 효과있는 것도 드물다.
실제 사람들에게 유해하든 말든 그건 중요치 않다!!!
라는 거죠.
특히 시골에는 노인들이 많이 살고, 그 분들은 방역차 소독이 좋은 것으로 안다는....
이게 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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