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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저녁 출퇴근시간, 늘어선 긴 차량행렬... 넘쳐나는 지하철... 아니 지옥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 일을 한다는 건 무얼 의미하는지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렇게 생각했던 것도 벌써 10여 년이 훌쩍 넘었네요.


그런 생각이 든 이유는 러시아워(Rush hour)라고 하는 그 시간이 만들어진 것 자체에 어떤 의도된 또 다른 목적이 있지 않을까라는 의구심 때문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산업혁명 이후 우리네 생활방식의 근본적 구조는 밀집된 주거지와 일을 하는 사무실 또는 공장 지역(지대)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그것이 마치 원래 그랬다는 듯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것에 익숙해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jaimevoyager.wordpress.com



이게 뭐 어쩌자는 거냐구요?!

엉뚱한 소리처럼 들리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볼 때 그 모든 과정이 특정 소수의 잇속을 채우게 하는 활동이란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뭐냐~ 정작 나와 가족을 위해 일을 한다고 움직이는 건데, 일정한 시간대에 맞춰 그 많은 이들이 남 좋은 일을 시키는 것에 일조하고 있다는 건 특히나 변화된 시대에 살면서 생각해 봐야 할 사안이 아닌가라는 생각이었죠.[각주:1]


이미지 출처: money.cnn.com(일부 수정편집)



실제 그렇게 생각했던 그 시절이 -이미 십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유비쿼터스라는 생소하지만 현재를 반영한 미래스러운 상황이 막 만들어지던 때였기에 더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바라보는 시각이 하고 있던 일을 포함하여 관심사항과 무관하지 않아 그럴 수 있을 겁니다.


이미지 출처: www.youralcove.com

 


허나 과연 일이라고 하는 것이 일정 규격에 맞춰 생산을 해야 하는 분야라면 어쩔 수 없겠으나 그렇지 않은 모든 분야에서 -그것이 구체적인 생각에 의해 생성된 건 아니겠지만- 특정 장소에 모여야만 일이 된다는 인식은 분명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에서 그토록 강조하는 효율성과 효과성을 따져볼 때라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사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었던 겁니다.


유선에서 무선으로 모바일이 대세가 된... 다시 말해 정적인 IT환경에서 동적 IT환경으로 변모된 21세기 현시대에서라면 더더욱 그러하지 않을까... 여전히 멀어 보이기만 합니다만... 그 변화의 흐름은 막을 수 없다고 봅니다. 이미 전 세계적인 추세도 그렇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이미지 출처: headsupab.wordpress.com



중요한 건, 그 변화 속에서 사람들의 인식이 사람들 다수를 향한 신뢰와 "더불어"라고 하는 사람 냄새나는 인간적 품성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이 땅에서 벌어지는 야만들을 타파하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 행복해야 한다는 마음가짐 말이죠. 정말 그랬으면 합니다.

  1. 특정한 소수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일일이 열거하진 않겠습니다. 교통수단, 연료비용 등 조금 생각해 보면 수없이 보이는 것들이니 말이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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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리스트 his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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