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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잖지만 궁금했던 사실들에 대해 포스팅했던 적이 있었죠. 그런데, 지금 말 하려고 하는 건 왜 그렇게들 하는지 대략 이해되는 바가 없지 않으나, 당췌 왜 그래야만 하는지는 여전히 묘연한 것에 대한 얘깁니다.


시덥잖지만 궁금했던 사실들


그 한 가지는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생각.. 아니 심리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거 있죠.

사람들은 진짜 건강을 원하는 건지 아니면 결과 수치만 잘 나오면 된다고 생각하는 건지 알 수 없어 보인다는 것 말입니다.


이미지 출처: www.pukkahealth.com



예를 들면, 

평소 매일 술을 많이 마신다던가.. 당분이 높게 함유된 음식이나 간식을 좋아해서 과할 정도로 먹다가도 건강검진을 받는다고 하면 그제서야 절제하는 사람들의 습성(?)과 같은 모습들을 보면 영락 없습니다. 이건 진짜 건강이 아니라 수치로 건강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겁니다.


이미지 출처: www.peopleschoice.sg



어찌 보면 같은 얘기일 수는 있습니다. 수치가 건강한 지의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기도 하니까요. 그러나 문제는 건강이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일상이 건강하지 않은 생활을 하다가 건강검진을 받기 전 하루나 이틀 사이에 정상적인 생활을 하면 건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어디서 비롯된 건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이겁니다. 


한편으로 그렇게 해서 괜찮은 수치를 얻게 되었다는 선험적 경험들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할 텐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더 큰 문제가 아닐수 없죠. 아니면 건강검진이 아예 의미가 없는 것일 수 있을 수 있던가.


건강이라고 하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데, 어떤 수치를 두고, 더구나 아직 명확하지도 않은 사실을 두고 이렇다 저렇다 하는 건 넌센스 같은 얘기 아닌가요?!!


두번째 같은 맥락에서 우리가 공부를 하는 이유입니다. 성적을 잘 받기 위함인지 아니면 정말로 어떤 사실에 대해 탐구하고자 하는 건지 알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 또한 건강에 대한 얘기에서처럼 수치를 기준으로 공부를 했다 아니다로 구분짓게 된다는 사실이 그것도 특정 시험의 성적을 근거로 하게 된다는 것이 너무 웃기다는 생각입니다.


이미지 출처: daily.jstor.org



사실 지금껏 공부라는 것을 그렇게 받아들여 왔으니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토플, 토익, 탭스 등등의 영어 성적은 좋은데, 영어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는 현실로 메롱하듯 결과가 응답하고 있죠.


어떤면에서는 이제 건강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고, 공부 역시 개천에서 용나는 일은 없는 현실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이 역시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결과를 사실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는 현실이라면 역으로 볼 때 생각한 대로 꿰맞춰서 그런가 보다 하고 살면 그만일 수 있는 일 아니냐는 측면에서 더더욱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뭐~ 본질은 무시한 채 주어진 대로 이렇다 하면 그렇고, 그렇다 하면 그렇지 않나 하는 겁니다. 에휴~ 뭔말이래~ 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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