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갖는 인식 능력이 어떤 형태(패턴, Pattern)를 따라가는 경향 때문에 그런 것이긴 할 겁니다. 그래서 이런 얘긴 아무리 떠들어 댄들 혼자만의 생각, 그 이상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생각해 보면 참 웃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떻게 고작 한 두 줄의 아리송한 글귀만으로 같은 해에 태어난 사람 전체의 운세를 말할 수 있는 건지 말이죠. 또 그걸 믿는 건 뭐냐구요.
그렇게 적잖이 관심들을 갖으니 웬만한 찌라시 중에 띠별 운세가 없는 찌라시도 보기 어렵습니다. 뭐~ 이게 보여지니 관심을 갖게 된건지, 관심을 갖으니 보여주는 건지는 알 수 없으나...
뭐~ 그 이유를 모르는 바도 아닙니다.
얼마나 운에 기대야만 하는 마음들이 되었으면 그러겠냐구요...
하지만 아닌 건 아닌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라고 하는 이에게 우격다짐 하듯 강요할 것까지는 아니지만... 누구라도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그 짧게 남겨진 몇 글자가 지닌 함의란, 결국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사실을 지금껏 대부분 그냥 지나쳐 왔다는 점을 생각했으면 하는 겁니다.
모든 것이 들어 맞는 듯 한 느낌, 그 바넘효과(Barnum Effect)를 아십니까?
저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어린시절, 그 가십 같은 찌라시의 띠별 운세를 보며 기대를 걸었던 기억이 남 얘기는 아니니까요. 쯧~ ㅋㅋ 그래요.. 뭘 그리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냥 이정도야~ 뭐~ 그러려니 할 수 있는 거지요.
또한 믿으려 하는 이들이나 이와 관련된 이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을 겁니다.
입싸움 할 이유도 없고... 갑론을박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다만, 재미로 보는 건 그렇다 하더라도 호~옥시 생각치 못했던 이들이 어쩌다 이 글을 접하게 되면서 한번쯤.. 한번쯤은 생각할 수 있으면 한다는 바램을 갖을 뿐입니다.
솔직히 너무 웃긴 일 아닌가요?! 동일한 나이 대의 운세를 모두 같다고 생각하는 거~!!
앗~! 그러고 보니 별자리 운세도 있군요.
서양이나 동양이나 사람 사는 거 그렇고 그런 건가요?!! 흐~!!
아유.. 저도 생각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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