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가 일상인 시대에 삽니다. 뭐~! 알고 보면 우리네 인간의 속성이 그렇게 생겨 먹은 건지도 모릅니다. 가면이라고... 이를 좀 있어 보이는 듯 표현하여 페르소나라고 하죠? ㅎ
실제 힘있는 누군가를 향해 대놓고 뭐라 하지 못하여 동물에 비유하는 것이 일상이기도 합니다. 쥐와 닭이 그렇죠. 가끔은 말이 안되는 것 같으면서도 다시 보면 그럴싸하게 위트 넘치는 표현이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닭쳐~!! ㅋ
이해할 수 없는 건 힘이 있어서 대놓고 떵떵거릴 것 같던 이들도 때에 따라서는 뭐라 하지 못하고 주어가 없다는 둥 참으로 속보이는... 말도 안될 말을 지꺼는 모습에서 그 은유와 가면이란 모든 이들에게 적용되는 것이라 확신하게 됩니다.
이미지 출처: www.kotaku.com.au
그런데, 해외 뉴스 중 접하게 된 기사 중에 이와는 상반된 에피소드를 보면서 좀 뜨악~했습니다. 역시 (은유적 표현이기도 했던) 속담 중 많이 사용되던 말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댄다"는 것과 달리 아주 적나라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게 한 이가 이제 그래도 된다고 판단한 근거가 상황 반전에 있었다는 점은 조금 아쉽다고 느껴집니다. 그 중심에 돈이 있다는 사실도 그렇구요. 또한 상황이 바뀌어 어떤 상하 관계가 만들어질 경우 그 모습이 달라지지 않을 것인지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한글 기사: “복수하겠다”…로또 당첨 후 상사 책상에 대변 본 여성 구속
기사 원문: Woman arrested for defecating on boss’ desk after winning the lottery
어쨌든, 상기 링크 속의 기사를 봐서는 속담을 수정하여 말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x 싼다"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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