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안되는데... 일절 입에서 멀리했던 술을 최근 들어 자주 마시게 됩니다. 이유야 여러가지죠. 뭐~ 술 마시겠다는 사람 생각에 갖다 붙일 이유란 게 없을리는 만무합니다. 기분 좋은 일도 있고, 고민되는 사안으로 마시기도 합니다.
언젠가 술을 왜 마시는지 궁금했던 것에 대해 포스팅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 의문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더한 건 술을 마신 후.. 그러니까 과음을 하고 나면 다음 날 반드시 후회한다는 사실을 왜.. 망각하느냐는 겁니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면 망각이 아니라 분명 인지하고 있음에도 이를 간과한다고 해야겠죠. ㅠ.ㅠ
보통 하지 말라고 하는 것들의 대부분은 그 행위를 하는 이에게도 좋지 않지만 그 행위를 통해 타인에게도 피해를 줍니다.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말이죠. 술 역시 그렇다는 게 실은 문제의.. 지금 이렇게 반성 모드를 하고 글을 남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술버릇.. 것도 아주 지독한..
취해서 평소 연락도 하지 않던 이들에게 전화해서 뭘 어쩌자는 건지...
이를 취중진담(醉中眞談)이라고 하나요? 근데, 하필이면 술을 통해 감정을 표출하려 드는지 원~!! 스스로를 돌이켜 봐도 도저히 이해되지 행동입니다. 암튼, 본이 아니게 불편함을 초래했던 형님, 동생님들... 죄송한 마음 두루두루 텔레파시로 날립니다. 직접 연락을 해야겠지만...
이쯤에서 언제나 하게되는 말도 되지 않는 깝깝한 생각입니다만,
도대체 술은 누가 만들어서 매번 이런 자괴감을 갖 하나 모르겠습니다.
아직 술이 덜 깼나 봅니다.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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