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2010.03.26) 닌텐도에서 발표했던 Nintendo3DS 관련 포스트를 하면서 제대로 검증 하지 않고 글을 발행하게 됨으로써... 그것이 잘못된 정보라는 것을 방문하신 분의 댓글로 알게 되었을 때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글을 올림에 있어 정말로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한편, 자중하고 근신하는 마음으로 -포스팅에 대한 생각도 정리할 겸- 당분간 글 발행을 잠정 중단 할까도 생각 했었습니다.
세상에 대한 냉철한 비평을 마다하지 않는 제가 스스로의 부끄러운 치부를 마주하는 것처럼 스스로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일도 없다는 것도 다시금 알았습니다. 마치 언젠가 올바른 운전 습관에 대해 말을 하고 다녔는데, 정작 운전을 하다가 부주의로 사고가 났을 때 다시는 운전하고 싶지 않았던 것과 같다고 할까요?... 그런... 정말 여러모로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에 걸쳐 사고치듯 일이 벌어지고 나니...
처음 실수는 그렇다 치더라도... 두번째는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것도 언어적인 해석에 있어서 간단히 구글번역기만 돌려 보았어도 금방 알 수 있는 거였는데... -그러니까...Nintendo3DS 발표와 더불어 올렸던 포스트의 홀로그래피로 연출된 동영상은 일반 사용자가 닌텐도에서 그렇게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합성하여 만든 동영상이었습니다.- 순간 뭔가에 홀렸던 것 같기도 하고... 도통 스스로 왜 그랬는지... 주말 내내 자책하고 질타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 아래 이미지는 기 발행했던 Nintendo3DS에 대한 포스트로 잘못된 정보임을 확인하고 비공개로 전환한
포스트 캡쳐이미지입니다.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부끄러워 보시지 않았으면 합니다만,
반성하는 마음으로 화면을 첨부합니다.
※ 한편으론 발행했던 포스트를 잘못된 정보의 표본이라는 취지로 글을 수정하여 그대로 공개해 놓을까도
생각했었으나,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잘못된 포스트를 공개해 놓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으로
화면 이미지 캡쳐하여 이렇게 첨부해 놓기로 하였습니다.
부족한 시간 속에서 포스팅을 하지만, 가능한 좋은 글과 제대로 된 정보를 포스팅하고자 노력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벌어지고 나니 정말 낯이 그렇게도 뜨거울수가 없었습니다.
처음 한번의 실수는 그런대로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자위하듯 스스로 토닥거리며 잘못된 내용임을 정정하고, 발행했던 글을 그대로 게재했었습니다만, 이어서 올렸던 포스트 역시 말도 안되는 실수로 발행된 것을 또한 어느 분의 댓글을 통해 알게 되면서...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은 생각이 앞서기도 했습니다.
이내 어떻게 해야할 바를 몰라서 우선은 이런저런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잘못된 내용의 포스트는 바로 비공개로 전환하고... 최소한 댓글을 달아 주신 분들께라도 이곳 블로그에서 보신 내용이 잘못된 것임을 알려야겠다는 의무감으로 링크가 있는 분들의 블로그에 방문하여 죄송한 마음을 짧게나마 글로 남겨드렸습니다.
고맙게도 몇 분께서는 남겨드린 댓글을 따뜻하게 받아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이런 것이 소통이고 힘이라는 것도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시한번 그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합니다.
흰돌고래님, Die Blume님, Semix2님, 티비의 세상구경님... 고맙습니다. (_ _)
아울러 정보가 잘못된 것임을 알려주신 우케님과 silentbattle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또한 이 글 역시 기존에 보신 분들께 -보신 분들 전부가 보시지는 않겠지만... 또한 그것이 정보 전달이 제대로 되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중요한 점임을 깨달으면서...- 혹여라도 잘못 발행했던 포스트의 내용을 정정하여 전달해 드리고자 하는 의미와 함께 반성과 죄송한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발행할 글들에 있어서 더욱 신중함을 기하고 한번이라도 더 확인을 한 후 포스트를 발행해야겠다는 마음을 단단히 갖습니다. 이렇게 언급하는 것이 또다른 합리화일 수 있겠습니다만, 향후 또 이와 같은 일들이 벌어지더라도 진정성 만큼은 변함이 없을 겁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입니다만... 적어도 이를 확인하는 어느 분인가의 댓글을 통해서든 아니면, 여러 경로를 통하여 얻게되는 정보에 의해 스스로 잘못된 부분을 알게되는 경우 반듯이 지금과 같은 정정의 글을 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암튼 노력하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살아있는 정보의 공유란 일순간 잘못된 것이 있을 수 있겠지만, 신속한 상호작용은 이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좋은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글을 접하시는 분들께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주 오시지는 않더라도 앞으로 발행하는 글의 내용에 있어서나, 이미 발행된 이곳의 포스트 중에서 어딘가 잘못된 내용의 글들의 내용을 발견하신 경우, 알려주신다면 정말로 고맙겠습니다.
죄송하고,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_ _)
hisastro 그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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