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는 밟히면 꿈틀거린다고요? 무슨 말씀을... 심하면 그냥 죽습니다. 아닌가요?!!
그래서 이를 경험한 이들 중 몇몇은 어떤 의도치 않은 것이라도 누군가에겐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된다는 것을 되새기게 합니다. 그게 그저 재미를 얻고자 했던 어린 마음일지라도.
어린 시절 아주 개구진 녀석이 있었습니다. 그 어린놈이 뭔 생각이나 있었겠습니까마는 그 생각 없는 녀석이 저지르는 불특정 다수를 향한 장난은 장난으로만 치부할 수 없습니다. 모든 행위가 그랬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 주의: 이미지의 아이는 글 내용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나마 그 장난의 폐해가 겉으로 불거지기라도 하면 다행입니다. 문제는 드러나지도 않으면서 개인이 떠안아야 하는 피해입니다. 잊힌 듯하다가도 아픔으로 상기되는 그날의 기억이 그렇습니다. 그냥 듣는다면 웃을 일일지 몰라도 잊힐만하면 도지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픔을 만성적(고질적)으로 겪게 되는 당사자에겐 실로 괴로운 기억이 아닐 수 없으니까요.
사실 그 녀석이 그렇게 개구진 건 연쇄적 영향이 원인임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건 사람들의 왜곡된 가학적 습성(?)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말이죠. 그런 이유에서 가학적 분위기가 사라져야 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 주의: 이미지의 이 아이 역시 글 내용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근데, 도대체 이 아픔은… 아파서 잃어버린 시간과 하지 못한 수많은 것들은 누구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는지… 여기에 이러한 아픔의 원인이 그 녀석의 장난(?)에서 비롯되었다는 건 엄연히 추론일 뿐이라는 생각에서는 머리까지 아프게 만드는 더러운 기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때 그 일만 없었더라도… ㅠ.ㅠ
할 수 있는 건 저주?!!
그 녀석이 지금은 누군지도 기억나지 않는데?!!
아니죠. 설사 기억에 남는다 한들…
부질없는 일입니다.
이 아픔은 혼자 품고 갈 일입니다.
근데, 말이죠. 이런 생각도 이기적이다 싶은 게 내가 아픔으로써 연쇄적 영향을 받게 되는 나와 관계 깊은 이들은 무슨 죈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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