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고, 혼돈의 시대일수록 화려해 보이는 법이라고 했던가요?
뒤의 말은(이문열이 했었다고 기억되긴 한나) 누가 했었는지 명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앞의 문장 "추락하는 것에는..."은 작가 이문열이 소설 제목으로 사용하며 차용한 것으로 잉게브록 바흐만(Ingeborg Bachman)의 시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어도 30년 가까이 저는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는 척하며 떠들어 대기도 했었죠. 확인한 바로 원래 제목은 "유희는 끝났다(Das Spiel ist aus)"였습니다. 이것도 이 글을 쓰며 찾다가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재밌기도 합니다. 이런 것이...
이미지 출처: kontur-und-text.de
그 이유를 정확히 어째서 그랬을까는 알 수 없으나 유추할 수 있는 건 우리네 감성이 그렇게 유도한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대체 누구 이런 오류를 이토록 있어 보이는 경구로 표현했을까요? 아무래 생각해도 유희는 끝났다는 말보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는 게 말이죠.
어쨌거나 지금 당장은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 그저 다음과 같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단초
혹은 외부 요인에 의한 잠념?!!이라는 사실입니다. 대체 마랴~!!
뇌물 비리 사이비 최태민 최태원 생김새 차은택.
닭은 닭가끼마쇼 마리앙투아네트는 단두대 말이안통하네뜨도 그렇게.
서면보고 비아그라 봉건시대 공주와 시녀 하늘이 내려준 대통령
그리고 배신과 패륜.
시리가 오해하는 비선 실세 오장육부 순실이 십상시 기춘 대원군.
친박 비박 비박은 친이?!
나쁜 사람 나쁜 사람 세월호 7시간 머리 손질 필러 가글.
부정선거 국정원 간첩조작...
그렇게 새 시대가 열린다.
영화 내부자보다 더한 현실
쓸데없는 소리 말고 회의 닥치고 탄핵 개나리 개떡 개새끼 개헌
그런데, 내 바램은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
기본소득!!
불쑥 이런 생각들이 든 건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내일을 생각하다가 불현듯 시궁창과도 같은 지금을 조금이라도 긍정(대체 무슨 이유로 이 긍정이란 말에 목 매야 하는지도 알 수 없지만) 하려는 마음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너무도 탁해 보이고, 들려오는 소리들이란 왠지 불협화음의 잡음 같기만 한데, 이를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정말 그래서 그렇게 생각된 건지 알 수 없는... 그러니 뒤죽박죽. 엉망진창.
그래도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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