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과거의 경험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바탕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경험이란 개인적인 것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 또는 이전 세대의 그것까지 포함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가 크지 않았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고전들이 강조되고 많이 읽히고 있는 만큼 지금도 여전히 과거의 경험들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분명 이전과는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고 할 정도로 시간 흐름의 변화 폭이 크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순간에도 그 변화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감히 미래를 말한다는 건 가당치도 않은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저 개인적 바람에 지나지 않는 희망일 뿐이라는 생각 말이죠. 뭐~ 생각하자면 그 바람과 견해 또는 생각은 어의적으로 미묘한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어도 일정 부분 연결되는 것이 없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 차원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말하고자 하는 건.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보편적으로 이야기 되는 것과는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뭐~! 순전히 개인적 차원에서 볼 때 얘깁니다만, 뭐랄까? 이를테면 좀 희망적이랄까요?!! 특히 과학기술의 발달은 현재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의 소유욕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할 것이라는 생각이 그렇습니다.
말하자면, 경제적 관점에서 현재는 자본주의가 이 시대와 세상을 가르는 핵심 가치이자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건 "현재까지"라는 단서를 붙여야 말이 된다는 겁니다. 결국, 자본주의도 이젠 과거의 가치이고 기준일 뿐이라는 것이죠.
이미지 출처: business.kaspersky.com(일부 수정)
그럴만한 이유가 뭐냐하면, 소유의 의미는 머지않아 사라질 것이니까요. 즉, 우리가 먹고, 입고, 살아가면서 소비하는 대부분의 재화 혹은 요소들을 얻는 데 필요했던 인간의 활동 자체가 무의미해질 것이라는 게 그러한 판단의 근거입니다.
정말로 멀지 않던 지난 과거엔 상상하기도 버겁던 에너지 활용과 식량 문제를 비롯한 많은 인류의 당면 과제들이 해결되는 과정들을 보며 더는 과거처럼 소유에 대해 집착할 필요가 없을 거라는 겁니다. 이는 그러니까, 더이상 소유에 방점이 찍혀 있던 지금까지의 자본주의와는 아주 다른 새로운 세상으로의 변화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걸 뜻한다는 거죠.
아직은 무르익어 보이지 않는 3D 프린터나 드론, 무인자동차를 비롯해 이제 서서히 현실 속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태양광, 가상현실, 인공지능, 로봇과 지금껏 정보 시대를 주도해 온 초고속 네트워크의 더욱 빠른 진보와 여기에 결합될 사물 인터넷까지... 지금 당장 어떻다 한마디로 말하긴 어려워도 그 모든 건 상호 연결고리를 통해 엄청난 변화의 파도가 밀려올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것도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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