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의 노래 달의 몰락을 기억하시나요? ㅎ
문득 이 노래를 떠올리다가 포스팅 제목으로 패러디하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닭의 세 번째 다뫄(오탈자 아님)를 듣고 많이들 허탈하기도 하고 심지어 방향이 흐트러지게 생겼다는 탄성의 소리도 들려옵니다.
朴이 던진 고차함수 `탄핵·χ³+개헌·χ²+총리·χ=?`…노림수는 무엇
하지만 조금 차분히 생각해 보면, 그리고 좀 앞서 있다는 이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보면 상황이 나빠진 게 아니라 오히려 닭의 다뫄는 확실한 계기를 마련해 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
이미 눈치채신 분들이 많을 줄 압니다만, 한마디로 분위기 파악 못 하고 기름을 부은 격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캐스팅보트 어쩌구저쩌구 웃기지도 않는 비박이라는 이름의 어처구니없는 이들의 주춤하는 모습과 이제 반전의 기회가 왔다고 오판한 친박이라는 더더욱 황당한 이들을 보면서 새머리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사실을 똑똑히 확인한 것이니까요. 그러니 비박이든 친박이든 이제 어떻게 할 거냐는 건 압박을 넘어 협박으로 밀어붙일 힘을 국민과 야권은 손에 쥐게 되었다~ 그 얘깁니다. 지금은 정보교류가 무한대로 활성화된 21세기 인터넷 정보시대거든요. 훗~!
박근혜 제3차 대국민담화에 ‘호응’하는 간단한 방법.
— 조국 (@patriamea) 2016년 11월 29일
탄핵 소추 의결(재적 2/3 찬성)하면서, 바로 이어 박근혜 공식 사퇴일을 정하여 의결(재적 1/2 찬성)하는 것이다.
‘비박’의 이탈로 탄핵 소추 부결되면 어쩌냐고요? 임시국회 소집하여 다시 시도하면 됩니다. 그 사이 '친박' 외 ‘비박’도 매장되겠지요.
— 조국 (@patriamea) 2016년 11월 29일
재밌는 건 제목 그대로 이번 다뫄에서 어쩜 그렇게 좋은(?) 숫자를 거론할 수 있었는지 그 발언을 통해서 18이란 숫자가 사뭇 닭의 몰락을 뜻한다는 의미로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고 그 공감대가 급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박정희 18년 대통령 함(1961-1979)
박근혜 18년 정치 함(1998-2016)
박근혜 18대 대통령 함 완전 666임(그래서 합이 18)
사실 따지고 보면 이전 포스트에서도 밝혔듯이 닭 실체는 불법 댓통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모든 게 쥐새끼의 책략일 뿐입니다. 그러니 쥐도 잡아야 한다는 것이 저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같은 생각입니다. 다만 현 시국이 시국인지라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고려하여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그 흐름에 맞추는 것 뿐이죠.
시작부터가 불법 부정 선거의 결과로 비정상적인 출발을 하였으니 삐걱댈 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세월호 정국에 들어서기 전까지 지금의 촛불 집회에 버금가는 1219 부정선거 규탄집회가 매주 개최되었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6, 70년대에나 있을 법한 간첩 조작사건이 밝혀지면서 급기야 국정원장의 사과와 사퇴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바로 다음 날인 2016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다는 사실은 아무리 생각해도 어딘가 석연치 않다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더구나 침몰당한 그 세월호 내부에서 발견된 노트북에는 국정원이 세월호 구입, 증개축, 운항에 깊이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가 발견됨에 따라 분명 무언가라도 참사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참사가 벌어지던 시각 댓통이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는 7시간의 행방은 그저 권위만 내세우는 얼굴마담으로 이를 악용한 새무리들의 총체적 국정농단이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 시각 댓통이 무엇을 했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다 중요한 건 살릴 수 있는 상황임에도 그에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제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으로부터 통치 권한을 부여받은 자가 그 중요한 국민의 생명을 구할 절체절명의 시각에 가당찮은 행위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는 정황이 심각한 문제라는 것일 겁니다.
이미지 출처: sundayjournalusa.com
이 모든 말도 안 되는 행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에서 튀어나오는 욕으로 앞서 언급했던 숫자는 동음이의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나 그 의미가 하도 거시기하여 그 강한 어감으로 인해 먼저 떠올리는 건 영락없는 동음동의어가 돼버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에 비아그라의 출현은 결정적으로 이를 확신하게 만드는 단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일입니다. 입에 담기도 민망하구요.
어느 날 언제라도 뭔가 제대로 국정을 수행한 기억 없이 권력의 꼭두각시 노릇만 하다가 만천하에 들통이 나고도 손톱의 때만큼도 남지 않은 그 알량한 힘을 믿는 건지 말도 안 되는 엉뚱한 다뫄로 나름 빅엿을 날렸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운명을 믿지 않지만, 선무당에 빠진 닭 머리는 그 자신의 운명을 미리 점지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그건 바로 그 닭의 몰락을 뜻 해석될 그 숫자로 알 수 있습니다. 18
한 가지 빠진 것이 있는데, 닭이 칩거했다는 기간도 18년(1980-1998)이라는 사실입니다.
갖다 붙이려 한 것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많은 단서가 있지 않냐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패러디 하는 김에 이런 마무리 멘트를 날려야 할까 모르겠습니다.
김헌칠이 부릅니다~ 닭의 몰락!!
18 아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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