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20년 이상 대중화된 프린터를 포함 다양한 인쇄 장치를 직간접적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양한 색상을 구현하는 현존하는 모든 프린터가 3가지 색을 혼합하는 기술을 기초로 하고 있음을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물론, 프린터가 아니더라도 초등 미술 수업만 충실히(?) 들었다면 누구나 아는 사실 이기도 하죠.
이미지 출처: OK GO 유튜브 영상 갈무리(일부 편집)
그러나 사람들은 최근까지도 물리적인 펜이나 마커는 하나 펜에 한가지 색이라는 것을 당연시 해왔습니다. 고작 좀 더 개선시킨 경우라면 2가지 이상의 색 심을 함께 묶어 때에 따라 사용할 수 있게 고안된 제품이 있었죠. 하지만 그건 많아야 10가지 색 이하에서 가능한 일이고 그것도 4가지 색 정도가 보편화 된 형태였습니다.
3가지 색을 섞으면 거의 무한대의 색상을 구현할 수 있음을 알고 있었는데도, 왜 사람들은 그것을 제품화하지 않았을까요?! 아마도 당장 그럴 필요성이 크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고정관념도 한몫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3가지 색을 혼합하여 여러 색을 물리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카픽 스마트 마커(Copic Smat Marker)는 그런 면에서 한 단계 뛰어넘은 새로운 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린터처럼 3원색(빨강, 파랑, 노랑) 잉크카트리지를 펜에 장착하고 스마트폰 앱과 연동하여 원하는 색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출처: theinspiration.com
사실 생각이 많은(?) 저는 진즉부터 이런 생각을 했더랬는데... 그때 생각했던 건 카픽 스마트 마커(Copic Smat Marker)처럼 스마트폰과의 연동도 연동이지만 자체적으로 스캔 기능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물리적인 어떤 것이든 펜의 스캔 기능으로 색을 인식하고 그 색을 바로 쓸 수 있어 편리할 테니 말이죠.
이 카픽 스마트 마커(Copic Smat Marker)에서 아쉬운 건 그 부분입니다.
뭐~ 어쨌거나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이들은 손에 넣고 싶은 충동이 생길만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아무리 디지털 세상이라도 물리적인 건 존재할 테니까요. ^^
근데, 찾아보니 현재 상품화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런 개념을 앞서 생각하고 준비했던 흔적들을 적잖이 확인할 수 있군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행에 옮기는 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이런 실천적인 분들.. 진정으로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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