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품을 애용하고 싶은데... 현실은 그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첫 번째 이유는 국내 기업들의 자국민을 봉으로 아는 그릇됨 때문입니다. 그다음은 첫째 이유와도 연관성이 있는 부분이기도 하겠지만, 국내 제품들이 상대적으로 너무 비싸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성능이 그만하냐... 그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는 심각할 정돕니다.
이런저런 연유로 인해 해외직구는 많은 사람이 애용하는 제품 구매 경로가 된 지 오랩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구요. 에구.. 또 얘기가 하려고 했던 것과 다르게 흘러가는군요. 하려는 얘기가 해외직구하고 조금 연관되다 보니.. ^^;
디지털의 흐름은 이제 점점 탈 모바일(스마트폰의 형태로써)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대표되는 예는 아무래도 웨어러블(Wearable)이고, 그 가장 앞에 스마트 와치(스마트 워치 smart watch)가 있음 누구나 인지하는 사실입니다.
이미지 출처: raconteur.net
개인적으로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웨어러블의 대중화는 아직 먼 얘기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했던 건 배터리 성능에 대한 의구심도 한가지 이유로 작용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스마트 워치들 대부분이 하루 정도의 짧은 사용시간으로 스마트폰 하나 충전하는 것도 버거운데.. 스마트 워치까지 별도로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작은 문제가 아니라고 보았기 때문이었죠.
게다가 출시되던 웨어러블 기기들의 가격도 부담스러움이 적지 않았다는 사실도 한몫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디지털의 특징과 장점은 대중화와 보편화에 있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못마땅한 부분이 아닐 수 없었죠.
이러한 저의 생각을 살짝 흩트려 놓은 제품이 샤오미 밴드(Xiaomi Band)였습니다. 배터리 연속 사용시간이 무려 한 달은 족히 넘었고, 가격 역시 착하디착했거든요. 방수를 포함해 제공하는 기능들 역시 기본에 충실하고 신뢰할 만 했습니다. 단 한 가지, 스크린이 없는 제품의 단점으로 시간조차 확인할 수 없고, 밴드의 기록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는 반드시 스마트폰과 동기화해야 한다는 게 좀 아쉬웠을 뿐입니다.
이런 저의 마음을(뭐~ 저만의 아쉬움은 아니었을 것임은 당연한 얘기지만) 샤오미가 알았던 건지 최근 미 밴드 2(Mi Band 2)를 선보인 겁니다. 미 밴드 1에서 가장 큰 아쉬움이었던 스크린을 탑재하고서... ^^
그런데, 아쉬웠던 스크린을 보완함으로써 성능적으로 배터리 사용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었나 봅니다. 미 밴드 1은 최장 두 달 정도를 쓴 적도 있는데... (아직 사용해 보질 않아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샤오미에서 제시한 사양에서 일주일가량 사용할 수 있다는 걸 기준으로 하면 적게는 1/4, 많게는 거의 1/8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줄어도 좀 많이 줄어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가격도 대략 3배가량 상승했다는 점은 제게 망설임을 갖게 한 결정적 요인이었습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도록 하는 동기부여를 위해 혼자서 하는 운동이 아닌 지인과의 연결은 운동하는 재미를 배가시킨다는 점이 제겐 작지 않은 요소입니다. 특히 앱에서 친구로 등록하여 서로 운동량을 확인하고 있는 아내와 아버지를 비롯해 앞으로도 추가될 수 있는 여지를 고려하는데... 그러기 위해 각자 구입도록 하기보단 선물처럼 전달하면서 서로 같이 스마트하게 운동할 수 있음을 권유하는 상황이거든요. 따라서 그 숫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비용이 부담되이 될 수밖에 없으니.. 그놈의 돈... 흐~ ㅠ.ㅠ
우선은 모시는 은사님께 드리려고 미 밴드 2 하나를 구입해 놓고 있긴 합니다만... 그러한 까닭에 제가 사용할 것까지 함께 구입하긴 좀 망설여졌습니다. 그러던 중 알리익스에서 우연히 보게 된 저렴한 가격의 Lemfo E07S Smart WristBand가 제 마음을 확~! 사로잡았습니다. ^^
제품 설명에 제시된 Lemfo E07S Smart WristBand의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Lemfo E07S Smart WristBand Features:
* IP67 waterproof. E07S can be weared to swim. (depth not over 1m, time not over 30mins)
* Six-axis G-sensor Acceleration
* Set personal information: set personal information/ convert for English and metric units
Fitness goal setting, Fitness information sharing.
* Sports and Health: sports tracking (Pedometer, distance,calorie) sleep tracking (slepping time, sleeping quality) set fitness goals movement pattern (Swimming mode, Bicycle-riding mode, Runningmode, Ropeskipping, Sit-ups, Jumping jacks, Treadmill).
* GPS movement Trajectory, distance, Time, Pace, watage in bulk, history, Share trajectory.
* Alert & Notification function: call reminder (Android, iOS), contact name display; SMS, QQ, WeChat (Android, iOS), content display; missed call and unread messages display(Android); Anti-lost warning; Clock alarm; Task alert(Android);
* Smart buttons Find phone: Camera remote, Music remote
* Raise your hand to wake up the screen: Raise your hand up, then the screen will wake up, it’s convenient for you to see time.
* Built-in 90mah Lithium-ion polymer rechargeable battery, can be used about 7 days.
* Compatible with Android 4.3 and above, IOS 7.0 and above, with Bluetooth 4.0 Phone.
* APK Name: SmartWristBand. APK Language: Chinese, English, German
가장 눈에 띈 건 IP67 방수(수심 1M, 사용 시간 30분 이내에서)와 GPS 그리고 여타의 기기들이 지원하지 못했던 iOS를 안드로이드와 동일하게 지원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게 중요한 건 전화 및 메신저류의 앱들의 알람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음악과 카메라(동영상 포함)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하니 제 마음이 동하지 않을 수 없었죠.
바로 손에 넣는 것으로 결정. 테스트용으로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무엇보다 미 밴드 2와 비교해 1/3 수준의 가격에 기능 또한 떨어지지 않는다는 판단은 저의 손놀림을 반사작용에 가깝도록 만들었습니다. 뭐~ 물론, 이제 구입만 완료했을 뿐 직접 사용해 보질 않은 상황에서 어떻다 판단할 순 없으니 그 진위는 추후 배송받은 다음 후속 포스트로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
뭔가 득템한 날이라 생각되어 기분 좋게 오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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