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방송은 정보 전달 경로로써 대부분을 차지했었습니다. 그리고 전적인 신뢰의 보고였습니다. 그건 마치 그 이전 시대의 활자와 같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책과 방송이 지닌 의미란 (지금도 어느 정도 그 성격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즉, 일정 수준 이상의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신뢰하고도 남을 분명한 근거로 인식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는 건 이제 방송이 아니더라도 그 보다 더 풍성한 정보들을 능동적으로 또는 취사 선택된 SNS 등의 온라인 관계망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으로 전환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연령대에 따라 그 체감도는 다르겠지만...
이미지 출처: newspost.kr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특히 방송 기술이나 제작하는 노하우 또는 기교랄까.. 그러한 면이라면 모르지만 이미 개인이나 소수의 사람들이 함께 팀을 이뤄 만들어지는 방송의 질 역시 그에 못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도 하구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것도 과거 방송국이라는 틀 내에서 모든 방송 활동이 이루어졌던 것과 달리 언제인가부터는 외주로 대부분의 방송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지다 보니 프로그램 제작에 관한 노하우가 자연스럽게 외부로 이전될 수 밖에 없고, 이를 통해 공유와 협업이라는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미지 출처: www.wsj.com
그래서 요즘은 과거 방송국에 의한 TV프로그램이나 라디오 방송 보다 팟캐스트, 유튜브 등 뉴미디어가 대세기도 합니다. 심지어 KBS 방송 수신료는 안내도 마음에 드는 새로운 미디어에는 후원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는 방송이 어떤가에 따라 그 결과 역시 달라진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방송 시청자 연령대는 이른바 디지털 시대에 익숙치 않은 장년층 이상의 연령대에서 대부분 보고 있다는 것만 봐도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현재와 같은 방송의 미래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됩니다. 넓게 해석하자면 그 형태가 변형되는 것이라고 볼 수는 있을 겁니다. 그러나 단언컨대, 현재와 같은 방송국 개념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말 그대로 과거 유물이 될테니까요.
이미지 출처: zdnet.co.kr
그 확실한 증거는 (무엇이든 안그러겠습니까마는 TV가 존재할 수 있었던 수입의 원천인 광고가 줄어든다는 사실로 증명됩니다. 돈 먹는 하마라 할 수 있는 현재의 방송시스템이 존속될래야 될 수 없는 이 보다 명확한 이유도 없습니다. 그게 그럴 수 밖에 없는 원인은 TV 시청률 감소가 현저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마케팅 차트(Marketing Charts)가 밝힌 미국에서의 년간 및 최근 5년간의 연령대별 시청율 변화 추이는 그 흐름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미지 출처: www.marketingcharts.com
Traditional TV Viewing: What A Difference 5 Years Makes
아직도 방송에 연연하시나요?!
그렇다면 좀더 다양한 매체에 시각을 돌리실 필요가 있다.. 뭐~ 그런 얘깁니다.
왜곡된 정보에 젖어 헤매지 않으시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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