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의 시대에 에너지는 빠질 수 없는 화두입니다. 역사적으로 사람을 어렵게 만들었던 그 에너지는 공교롭게도 "힘"이라고 해석되었고, 실제 힘이었습니다. 심지어 전쟁의 원인이기도 했고, 더 큰 힘이 그(에너지가 곧 힘이니까) 힘을 소유하게 되고 또다시 그 힘은 더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힘의 상징이었던 에너지의 속박에서 이제 벗어나기 바로 직전 시점에 있다는 것이 화두가 된 이유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사람을 위해 쓰였을 도구가 오히려 사람들을 속박해 왔고 그것도 인류 역사를 통틀어 겨우 이제야 벗어날 가능성을 말하게 되었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중심에 자연에너지 그중에서도 태양은 핵심 중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알고 보면 그 태양을 에너지로 활용한 것은 그 성격 및 형태 혹은 효율성의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인류 역사에서 태양은 에너지의 산실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직접적으로는 인류가 섭취했던 모든 음식물들이 인간의 생명을 담보하는 에너지였고, 연료 혹은 등불의 원료 역시 태양이 없었다면 활용하지 못했을 테니까요.

그 태양을 활용한 에너지는 이제 미래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개인 주택에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그 태양을 통해 얻어지는 건 우리 생활에 직접적으로 활용되는 전기입니다.

현재까지 전기 생산의 주요 원천은 화석연료와 최근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원자력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와 위험성으로 인해 화석연료와 원자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 역시 상식처럼 인식되고 있음은 부연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것이 새로운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고 현재에 이르게 만든 근본 원인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지금껏 우리가 피부로 느끼고 느껴왔던 에너지의 속박은 비용이었습니다.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돈을 지불해야만 했다는 사실 말이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태양을 비롯한 각종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에 가능성을 타진했던 가장 큰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 모르긴 해도 가정집에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까닭은 거의 100% 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었던 거죠.

전기 에너지 활용은 이동 수단 즉 자동차에 있어서도 최대 관심 사항이기도 합니다.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는 것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 바탕에 기존의 자동차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적게 드는 차량 유지비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국내 G사의 소형 전기차를 기준으로 연 1만 km 주행 시 총 28만 9천300원이 소요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보험료와 자동차세를 좀 과하게 포함한다고 해도 100만 원 이면 유지가 되는 셈이니까요. 특히 이외에 별도의 소모품 비용이 들어가는 것도 딱히 없다는 건 비용과 관리면에서 화석연료로 운행되는 기존의 자동차와는 비교 자체가 될 수 없습니다.

아직 정해진 건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지만 분명한 건 현재 전기차가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이는 전 세계적이고, 대중적 선호도에서도 면에서나 여타의 차세대 자동차 에너지 기술 분야를 압도한다는 점에서도 확인됩니다. 당장은 전기차의 전기 수급이 현재의 시스템에 의존하겠지만 테슬라에서 발표했듯이 그렇게 변화될 것이라는 건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것이기도 합니다. 즉 변화의 진행 과정 중에 있다는 얘깁니다.

사실 현재 전기차와 경쟁 위치에 있는 수소차에 대한 정보들은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무엇이 진실에 더 가깝고 정상적 방향이라고 할 수 있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 시대입니다. 아래의 글은 그런 성격의 글로 판단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수소차가 대중화될 수 없는 3가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