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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Google)하면 머리 속에 먼저 떠오르는 것이 뭘까요? 검색? 거대 기업? 인터넷? 안드로이드? 무인자동차? 게놈 프로젝트? 애드센스? 광고?... 암튼, 세상의 배경이 되다시피 한 지금의 구글만큼 떠올려지는 소재가 많은 경우도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그 다양한 것들이 떠올려지는 구글이지만, 구글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검색엔진... 그 메인화면에서 보여지는 구글은 정말 단순함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한때 한국 지사장이 한국에서는 포털다워야 한다는 주장에 따라 잠시 네버(?)스러운 비스무리한 모습을 했던 적도 있었지만...






▲ 잠시 한국형 구글을 표방했던 때의 구글 메인화면



그렇다고 구글 검색사이트의 메인화면을 단순하다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검색 뒤에 보일 족집게 같은 무궁무진한 결과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뛰어나거든요. 하지만 검색을 하기 전이라도 어떤 영감을 얻거나 기억해야 할 인물과 세상의 이야기를 접하는 적절한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바로 오늘 제가 말하고자 하는 두들(Doodles)이 그렇습니다. 구글 두들(Google Doodle)... 왠지 뭔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ㅎ 


참고로 두들스를 보기 위해서는 아시겠지만... 구글 검색창 아래 I'm Feeling Lucky라고 써진 단추를 누르시면 됩니다.





구글의 사명이 어떻게 해서 구글(Google)이 되었는지는 많은 분들이 아실 겁니다. 혹 모르신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고... 


구글의 정체성... 그 나름의 해석


두들(Doodle)은 낙서라는 뜻을 지니고 있죠. 구글의 두들(Doodles)도 Google 공동 창립자인 레리(Larry)와 세르게이(Sergey)가 네바다 사막 버닝맨 축제에 참석했음을 표시하자는 뜻으로 구글 로고를 장난스럽게 꾸몄던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 최초의 구글(Google) 두들(Doodle)



그 이후 구글의 두들스는 특정된 날짜의 행사와 인물들, 역사적 사건 또는 기념일들을 주제로 구글 로고와 어우러져 사용자들에게 선보이곤 했습니다. 특히 두들스를 매년 아이들 그림 대회로 연계한 이벤트는 기업 마케팅으로써도 획기적입니다. 구글답다는 말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케터라면 참고해야 할 광고와 마케팅




데이터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에 남다른 구글은 그간 만들어졌던 모든 두들 이미지들을 한 곳에 잘 보관해 두고 있는데요. 구글 두들스를 훑어보면서 눈에 띄는 한 가지씩 아이들과 시간이 날 때마다 함께 보는 것도 교육적으로 아주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인터넷의 특성상 두들스마다 표시된 링크를 따라가 보다 보면 이 보다 더한 살아있는 교육도 없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인터넷의 특성상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속되는 지적 호기심의 자극은 지식의 지평을 넓혀는 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내용을 접하게 됨에 따라- 나름의 판단력을 갖게 하기도 합니다.




어느 기업처럼 자신들의 제품만을 사용하도록 강제하지는 않기로 이름난 구글의 자유로움[각주:1]과 유연함이 세상을 파고드는 마력의 힘을 발휘하게 한다는 생각은 구글의 두들스만으로도 쉽게 증명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좀 생각해 보면 구글의 행보에 따라서는 MS는 상상에 머물렀던 세상의 모든 것에 구글의 방점이 찍힐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어떤 막연한 두려움이 오싹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현재까지 보여준 구글의 모습은 과거 MS를 비롯한 기존 기업들이 만들어왔던 틀의 경계를 벗어나고 있다는 생각에 다행스럽다고 할까요? 암튼 그렇습니다.


두들스 디자인을 데니스 황이라는 구글 최초의 한국인이 디자인했었다는 것도 대한민국인이라면 알아두면 좋을 상식이겠군요. 많이들 아시겠지만.. ^^  

  1. 일부 구글 드라이브와 같은 고유 제품 등은 필수적으로 사용하도록 한다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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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리스트 his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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