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혹은 홀랜드라고도 하죠. 스치듯 한번 다녀갔던 곳일 뿐인데...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네덜란드의 지명엔 '담'이란 표현이 많을까?
근데, 찾아 보니 생각보다 많더군요. ^^
이미지 출처: www.linguaagens.nl
수도 암스텔담(Amsterdam)을 비롯해 로텔담(Rotterdam), 모니켄담(Monnickendam), 볼렌담(Volendam), 빈담(Veendam), 리어담(Leerdam), 지웜머담(Zwammerdam), 스휘담(Schiedam), 잔담(Zaandam), 알블라스담(Alblasserdam), 워켄담(Werkendam),하딩벨-기스담(Hardinxveld-Giessendam), 라이첸담(Leidschendam), 어핑그담(Appingedam), 오스트놀렌담(OostKnollendam), 웨스트놀렌담(West-Knollendam) 그리고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미니어쳐 테마파크 마두로담(madurodam)까지...
이미지 출처: en.wikipedia.org / 마두로담 미니어쳐 테마파크
이외에도 찾아 보면 더 있을 것 같긴 한데... 이정도만 해도 적다고는 할수 없죠? ^^
이미지 출처: www.100resilientcities.org
네덜란드 지명에 담(Dam)이라는 글자가 많은 이유는 지면이 해수면보다 낮아 둑을 쌓아 지역이 만들어졌기 때문인 듯합니다. 실제 암스텔담의 이름은 "암스텔강의 둑"이라는 뜻을 지녔다고 하는군요. 네덜란드 말로도 Dam은 "둑"을 의미합니다. 어찌 보면 우리 말의 담과도 왠지 비견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언어란게 재밌는 건 이런 부분 때문일 겁니다. 물론 생각을 그렇게 연결짓기 때문일 수도 있구요. ㅎ
이미지 출처: www.zaanstreek.nl
네덜란드라는 나라는 우리 역사 속에서도 여러 일들이 스며있습니다.
그 유명한 하멜 뿐만 아니라 박연(본명: 얀 얀스 벨테브레, Jan. Janse. Weltevree, 1595-?)이란 분의 이야기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일제강점기 이준 열사의 네덜란드 헤이그 밀사 사건은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1
생각해 보면 네덜란드는 배울 점이 많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땅의 크기로 말하자면 남한의 반도 안되는 크기 2지만 이 나라를 작다고 얘기하는 걸 들은 적이 별로 없죠. 3
경제력에 걸맞는 복지 수준 또한 더 할 나위 없는...정말 부러운 점이 한둘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태양광 도로를 시공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네덜란드 Krommenie라는 마을의 태양광 도로 시공 장면
잘 흐르는 강이 죽었다며 22조에 앞으로 더 얼마나 들어갈지도 모르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땅 파헤치는데 쏟아 부은 우리 현실을 생각하면... 어휴~ 이런 얘기 하려고 한게 아닌데...
문득 생각 난 물음에 이리 저리 찾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ㅎ
앗... 그런데, 여행 가고 싶다는 부작용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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