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 또는 IT라고 하면 기계적인 것을 떠올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실제로도 정보기술의 근간은 기계적인 것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성숙기에 들어서는 것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정확히 설명은 못하더라도 정보기술이라는 것이 근간의 기술만이 아님을 많이들 이해하고 있어 보입니다.
이젠 뭐 정보기술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살기 어려운 시대니 그럴만도 합니다. 이렇게 블로깅을 하는 것도 정보기술의 일환이고 사용하는 것이니 말이죠. ^^
이미지 출처: morethansweetpotatoes.wordpress.com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논리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그 논리적이라는 것이 생각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때때로 그 생각의 논리를 펼쳤을 땐 사뭇 다른 결과 또는 기대와 거리가 먼 경우를 종종 겪게 됩니다. 또는 논리와 거리가 먼 것까지 논리로 치부하는 오류도 못지않게 많습니다.
이를테면 이런 겁니다.
맛있는 음식과 덜 맛있는 음식이 있다면 어떤 순으로 먹어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여러가지 있을 수 있겠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질문은 질문으로써 여러가지 헛점이 있습니다. 우선 시간과 음식을 먹기 위한 상황 등 전제 조건이 없습니다. 또한 맛에 대한 기준은 제각각 일 수 일 수 밖에 없고, 그 차이에 따라 결과는 천차 만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quickresultscopywriting.com
이에 대해 보통 이런 식으로 항변하기도 합니다.
"보편적인 관점에서"라고...
보편적이라는 말을 저도 자주 쓰는 편입니다만, 사실 보편성이라는 말처럼 무서운 것도 없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아닌가요?
제가 맛있는 음식과 덜 맛있는 음식을 그저 논리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맛 없는 것을 먼저 먹고 맛있는 음식을 나중에 먹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또 생각해 보니 맛있는 음식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먼저 먹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더군요. 근데, 또다시 생각하니...
그야말로 이건 잡생각에 불과한 겁니다.
예는 이렇게 들었지만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해하시고 공감하신다면... 오늘의 포스트는 성공입니다.
이미지 출처: becuo.com
논리는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나 논리 역시 도구일 뿐이며 사용할 적절한 사안에 적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툭하면 논리적이어야 한다는 말... 뭐~ 이를 전제로 하는 것이겠지만 내용없이 그저 논리적인... 논리적인 것만 내세우는 것은 의미없다는 것. ^^
아~ 그래도 결론은 지어야 할까요?
제가 생각하는 음식 맛있게 먹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요??
마음대로입니다. ㅎ
'생각을정리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대로 남는 장사가 뭔지 아시오? (2) | 2015.01.31 |
---|---|
야후 약진의 비밀 (2) | 2015.01.27 |
규칙과 교육에 대한 단상 (2) | 2015.01.26 |
집단지성과 인공지능 (4) | 2015.01.24 |
21세기 대한민국 슬픈 요지경 세상 (2) | 2015.01.21 |
일을 잘 한다는 의미는... (2) | 2015.01.10 |
세상을 모르겠어 뭐가 뭔지... 하지만 행복하자는 건 알아 (2) | 2015.01.07 |
보상심리에 대한 생각 (2) | 2015.01.04 |
'새해를 맞이한다'의 해와 태양의 연관성 (0) | 2015.01.02 |
불안함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 (2) | 2015.01.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