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롱슨지 메륵슨지... 요지경 세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요즘입니다. 그래서인지 웬만한 자극엔 요동도 하지 않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메롱스러운 일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뭐 이미 끝나는 분위깁니다만- 분명 그랬던 때가 언제였는지 아득해 질겁니다.
기술의 진보를 기준으로 할 때 무슨 분기점 처럼 사람들의 이목과 관심이 집중되는 디지털과 관련된 키워드가 요즘과 같이 많은 때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건 아마도 -단순 상상력을 동원한 관심모으기나 그럴 듯한 이론이 아닌- 실제 형상화 되고, 구체적인 과학과 기술적 근거들이 -피부에 느껴질 만큼 또는 실제로- 제시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이미지 출처: mobileenterprisestrategies.blogspot.com
모바일, 클라우드, 공유경제, 3D프린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로봇, 드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접목하여 새롭게 제시되고 있는 홀로그램 등등...
디지털의 속성... 아니 이 세상의 원리와도 같이 서로 크고 작게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 기술들이라고 할 수 있어 이중 어느 것 하나라도 가볍게 여겨질 사안은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가장 와 닿는 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입니다. 관심을 갖게 되니 그만큼 포스트도 적잖이 발행했죠.
구글맵(지도) 스트릿뷰에서 가상현실 체험으로 세계여행을?
그런데, 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접목한 홀로그램의 개념에서 우려반 기대반으로 접근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성(性)에 대한 응용화(?)랄까요? 이게 진짜 흔히 하는 말로 자연스러운 시장의 반응인지 아니면 본능적 자극을 부추기는 상업적 전략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실제 적용단계를 넘어 상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것이 어떤 방향으로 또 어떠한 규제가 동반되게 될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성(性)을 왜 숨겨야하는 대상으로 인식했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밥을 먹는다와 같은 맥락이기도 하거니와 인류가 진화해 오는 과정에서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누구나 밥을 그저 배부르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닌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식욕과 성욕이 있다면 건강한 것이라는 말이 있겠습니까?!! 뭐~ 중요한 건 그저 그것만을 중심에 두느냐 아니냐겠죠.
그래서 도대체 왜 그렇게 금기시할까를 생각해 보면 도달한 결론은 대략 왜곡된 힘이라는 사실에 귀결되곤 했습니다. 이걸 한마디로 잘라 그렇다라고 하긴 어렵겠으나 "난 되고 넌 안된다"는 이상한 잣대와 같이 힘있다고 하는 왜곡된 부류들이 겉으로는 근엄한척 하면서 뒤로는 할 짓 안할 짓을 구분도 하지 않고 추태를 벌이고 있는 것과 연관지어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전에도 포스팅을 했습니다만, 사실 제가 걱정되는 건 사랑의 행위 보다 자극에 대한 유희를 위해 실제 사람 보다 가상의 장치를 찾게 되어 당장 인류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뭐~ 이를 그것과 구분지어 또다른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인류 생산(?)은 별도의 영역이 될 수도 있다는 망상(?)을 해보기도 합니다만... 어쩐지 이를 어떻게 봐야할지를 생각하면 뭐라고 말해야 할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cgsociety.org
어쨌거나 어른들을 위한 웨어러블 토이에 대한 이야기며 가상현실을 너머 실제 전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거나 새로운 우주 실험을 한다면서 이를 조건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한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이미지 출처: indiegogo.com
앞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이러한 모습들이 도달하고자 하는 최종 목적은 어디에 있는 건지 궁금해 집니다. 진짜 사랑을 위한 걸까요? 사람들의 본능적 욕구를 채워 주기 위한 걸까요? 아니면 이를 활용한 돈벌이?! 모두 해당되는 것일까요?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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