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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면 산행을 하는 분들이 많죠. 저역시 한 주를 정리하고 다시 시작되는 한 주를 위하여 몸도 위하고 생각도 풀 요량으로 겸사 겸사 산행을 즐기는 편입니다. 뭐~ 대단하게 이 나라 강산 곳곳을 찾아다니는 건 아니고... 그저 인근의 산을 타는 정도지만요.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는 아주 높은 산은 없지만 어느 곳을 가든 다니기 좋은 산들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등산이라는 것이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았지 20년 전까지만 해도 등산이 지금처럼 보편화되진 않았습니다. 제 기억에 등산화나 등산복이라는 개념 조차 없었고... 심지어 구두를 신고 산에 오르는 일도 비일비재 했으니까요. 


하기야 그 시절만 해도 지금처럼 자동차가 많지도 않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우리나라 환경에서 자동차가 이리도 많이 보급된 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왜곡된 정책이 만들어 낸 부조화는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이러한 현상도 이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얼마 후면 언제 그랬냐 할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는 말도 있으니... 제 생각에도 그리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이야기가 또 살짝 비켜 갔네요.

자동차와 관련된 이야기긴 합니다만.. ^^




인근 산행을 하면서 매번 느끼는 것인데요.

등산을 하러 온 사람들이 그 몇 걸음 더 걷는 것을 그리도 꺼려하는지 도통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아무래도 몸 생각해서 산을 오르겠다고 온 것일 텐데... 불과 300m 남짓에 넓직한 주차장이 있음에도 등산로 입구에까지 차를 몰고 올라가서 도로에 불법 주차까지 하면서 좋은 공기를 해치려 하는지... 이율배반도 이런 이율배반이 없습니다.




아마도 저렇게 하는 이들 대부분은 본인이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지 모를 겁니다.

생각을 하지 않아서 겠죠?!! 아니 생각 조차 하지 않겠죠!! 다른 사람과 환경을 생각한다면.... 이런 정도는 최소한 지킬 수 있는 수준은 될텐데 말입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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