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앞에 다가올 미래에 대해 수많은 가설들이 난무하는 시점에 있습니다. 기로(岐路)라고 해도 무방하겠군요. 하지만 상황 인식은 하더라도 인공지능이 발현된 이후 어떻게 될 것인지 그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이미지 출처: csumb.edu
인류는 항상 새로운 것을 꿈꿔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증거들은 시간 흐름에 따라 유행했던 표현들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신세대.. 그 구분을 세분화하여 지칭됐던 다양한 이름의 무슨 무슨 세대... 더한 경우 신인류라는 표현도 어렵잖게 쓰이곤 했습니다.
그렇게 지칭한 이유가 이름 그대로 세대를 나누는 기준만은 아니었을 겁니다. 기대하는 바가 있었을 것이란 얘깁니다. 실제 각각의 시기 마다 나름의 특색이 드러나기도 했죠. 뭐~ 그렇게 보려고 하니 그대로 보인 것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경험과 그 경험에 비춰 시점에 따라 구분하고 그 구분된 세대들에 대해 기대했던 바는 우리의 뇌 속에서 이루어진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다가올 앞으로의 변화는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조차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지 출처: studiosenthil.blogspot.com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의 책 "사피엔스 Sapiens"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도 그러한 맥락 속에 있을 거라고 봅니다. 어쩌면 지금 인공지능 발현 시점을 기준으로 지금의 우리는 과거 인류로써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건지 모릅니다. 진화적 관점으로 연결 고리를 부여한다면 우리의 후손이라고 할 수 도 있겠으나... 그건 지금 판단할 수 있는 그 어떤 근거도 없습니다.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일이니까요.
그럼에도 인공지능 발현 그 후의 인류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게 될 것이란 상상은 유효합니다. 그렇게 전제한다면 과거 가볍게 표현되던 '신인류'가 아닌 실질적 표현으로써 "신인류"는 그야말로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게 될 겁니다.
이미지 출처: forum.thefreedictionary.com
무슨 말이냐구요?! 아니 그래서 뭔 말을 하고 싶은 거냐구요?!!
생을 정리할 즈음이면 겸허해진다고 하지요. 그건 아마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니게 되는 마음가짐이지 않을까 하는데...
그런 면에서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 볼 때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신인류의 출현은 현 인류의 마지막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물론,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시점에서 바람직한 인간상을 되돌아 보는 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적어도 더이상 사람다움을 말하지 않아도 될만큼 진정으로 모두 함께 사람다움을 느끼며 살아보고 싶다는 것이 저만의 바램은 아닐 것이고, 더구나 마지막 인류... 지금의 모습으로 살아갈 날이 그리 많지도 않은 것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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