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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넷이 없었다면...  

이젠 상상은 생각 조차 할 수 없지만 지난 과거의 시간들에 비춰 보자니 고개가 절로 저어지면서 답답함이 밀려옵니다. 지금도 여전해 보이긴 하나 과거와 비교해 정보의 상호작용이 일방향에서 다방향으로 변화되었고, 그 흐름이 소수가 아닌 다수 대(vs) 다수라는 건 앞으로 더 많은 변화를 예상케 합니다. 물론 긍정적 방향으로 말이죠.


이미지 출처: www.meetup.com



인터넷 시대 이전과 비교해 가장 큰 변화라고 하면 상호작용에 의한 권위의 중화 또는 진정한 권위의 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중된 소수의 의견, 그것도 일방적으로 전파되던 시절에 비해 다수의 논리가 다방향에 동시 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지금의 인터넷 환경이 그저 그럴듯한 주장만으로는 쉽게 통할 수 없도록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황우석이라는 이름이 우리사회에 부여하는 건...

디지털, 영웅이 사라진 시대




그렇다 보니 당연히 그 중에 옥석이 가려지면서 진정한 권위가 만들어집니다. 그 예로써 황우석 사건 만큼 확실한 것도 없죠. 단순히 다듬어지고 의도된 인위적 영웅은 이제 그 옛날의 아련한 기억일 뿐입니다. 물론, 옥석을 가린다는 표현으로 어떤 경쟁과 같은 느낌이 드는데, 경쟁적인 요소나 성격이 과거와는 다르다는 점에 이견은 없을 듯 합니다.


구체적으로 생각하며 변화된 것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의견의 표출이 과거와 달리 이기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정점의 결과를 도출하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토론 이나 의견을 주고 받는 과정을 논쟁으로 착각하고 논쟁을 넘어 상대를 이기려 하는 모습들이 적지 않죠. 그러나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 이들을 지칭해 꼰대라 일컫는 건 그들이 과거의 유물, 그것과 다르지 않다는 게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국내 모 인터넷 포털에 올려진 글이 수많은 페이지뷰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는 사례 역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은 자신이 답례를 하고 싶은 이를 찾는다는 내용으로 인터넷 시대가 아니었다면 시도 조차 할 수 없던 일이죠. 더욱이 시간의 흐름 속에 그 글을 접한 이들이 갖을 소소한 마음의 동요까지 감안한다면 그 긍정적 의미는 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가게 다녀간 아이엄마가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상기의 글이 공감적 소통의 성격으로 제시될 예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보셨을 마야 문명에 대해 관심을 갖었던 캐나다 소년의 이야기는 어떤 사실에 접근하는 과정으로써 인터넷이 지닌 의미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사가 전파되는 동시에 그렇지 않을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되는 과정도 그랬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인식과 반응 역시 인터넷 시대가 부여한 영향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 또한 그 흐름에 부응하고자 이런 글을 몇몇 SNS와 메신저에 남겼습니다.



위성 사진을 통해 찾은 것이 있긴 한데, 실제 세웠던 가설과 맞는지에 대해선 논란이 있는듯… 하지만 높게 평가했던 건 그 과정에 있었고, 우리 현실에선 상상하기 어려운 아이와 어른들의 소통 이었다고 생각해~! 그것까지 폄훼해선 안된다고 말이지~ ^^


어쨌든 인터넷 시대가 좋은 건 바로 이 때문이고~ ^^


보편적이지 않으나 다른 시각을 지닌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고 동질감을 지닌 사람들과 유대가 만들어지는 건(그것도 알지 못했던 사람들과 온라인으로 만나) 인터넷 시대에 더욱 뚜렷해진 특징이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기도 하고 깨닫기도 하죠. 아래의 기사는 그 예가 될겁니다. 기사와 함께 댓글을 보시면 보다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나는 노브라를 꿈꾼다, 나는 음란하지 않다


살다보면, 3자 입장에서는 무관심하게 흘려 보낼 일도 당사자에겐 너무도 억울하고 끔찍한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라면 그렇게 그저 지나가는 소문에 불과했을 개인적인 사례들에 대해 인터넷 시대인 지금은 아래 링크의 예에서 처럼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사례를 하루에도 몇 번씩 접하기도 합니다. 물론, 어떤 일방적 흐름이 상존하기도 합니다만... 이전 시대와 달리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일은 접하기 어렵습니다.


논란중인 맥도날드 배달원 사태


아직 세상이 좋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헬조센이란 단어가 가장 많이 회자되는 이 땅에서는 더욱 그렇지요. 하지만 인터넷 시대를 거쳐 변화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변화되 온 과정 그 이상의 긍정적 예측되는 앞으로의 세상에 대한 기대는 감히 희망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 의미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는 일일이 거론하기 어려울 만큼 그 예는 수없이 많을 겁니다. 저의 불로깅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구요. 관객이고 싶지만은 않으니까요~!!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현 인류에게 주어진 시간 만큼은 더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게 언제까지냐가 문제긴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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