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업체 마벨(Marvell)이 9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1.2GHz급 CPU를 장착한 10.1인치 타블렛 PC -공개된 모델명은 모비(Moby)- 시제품을 공개했다는 기사가 각 디지털IT 뉴스에 일제히 게재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좀더 사실적이고 실질적인 가격 거품의 제거가 되고 그러면서 더욱 좋은 성능과 기능을 무기로 한 제품이 출시된다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그래서... 99달러라는 것에 먼저 처음엔 저도 혹했습니다.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기존에 기대되는 타블렛의 표준 용도로써 갖추어야할 기능들은 모두 모듈화 한다는 내용이 그렇습니다. 기사들에서 언급하고 있는 내용은 1.2GHz급 CPU와 타블렛 기능의 10.2인치 패널이라는 것 정도입니다. -물론, 이 정도라도 99달러라는 가격이 비싼 것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 마벨(Marvell)이 공개한 99달러 짜리 타블렛 PC 시제품 Moby
나머지 WiFi 및 GPS와 Bluetooth 등은 모듈로 따로 구매해야 한다는 내용을 살짝 끼워 언급하고 있는 것이...
한편으론 마벨이란 기업이 반도체 전문제조업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세심하게 유통가격에 대한 준비를 하고 시제품의 가격을 공개한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또한 가격의 기준이 안드로이드 OS 탑재를 전제로 한 99달러 이겠지만,
mobile.wired.com에 따르면, 탑재될 수 있는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윈도모바일 7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가 아닌 윈도모바일 7 이 탑재될 경우 가격은 운영체제 비용이 더해져야 하므로 실제 99달러에 맞춰지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출시 예정시기가 2010년 말경을 예정하고 있으니 실제 출시될 경우 99달러가 실현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 전체 기능들 -적어도 위에서 언급한 3가지 기능- 이 포함된 가격이 200달러 이하 정도로만 출시되어도 아주 좋은 선택이 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의 영역을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게 되면서는 실제 99달러라는 가격이 상징적 의미가 아닌 실질적 가격으로 와 닿을 날들이 멀지 않았음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마벨이 제시한 99달러라는 가격은 애플의 아이패드를 비롯한 여타의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제품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될것은 분명해 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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