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위한 경제?
경제란 무엇일까요?
아마도,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들이라도 이것을 쉽게 정의하기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나름대로 말하고 보기 좋게 그럴싸한 전문용어를 동원해 가며 세련된 답을 내놓을 수 도 있을 테지만, 아무래도 무언가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지금껏 경제 논리란 이익을 창출하고, 그를 기반으로 발전과 성장이란 논리에 치중했던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쩐지 특정의 소수에게만 한정적인 요소로서 잠금장치를 하려고 한 석연찮은 그런 생각이 드는 건 단순히 추정만이라고 할 수는 없을 듯합니다.
현금의 흐름이 어떻고, 수출 호조를 기반으로 어쩌고 저쩌고, 소비의 극심한 위축이 내수 경기를 어렵게 한다는 둥, 물가 상승으로 서민 경제가 힘들어지고 있다는 둥... 따라서 업종별 증시의 변화가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는 내용까지...
어렵기도 하고, 어느 땐 나와는 전혀 동떨어진 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이런 일련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수많은 수식어와 경제에 대한 표현들이 실제로는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를 망각하고 있어 보입니다. 아니 의도적으로 핵심을 숨기려 들거나 발설하려 하지 않았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지요.
어찌 됐든 그동안 우리가 들어온 경제에는 인간을 위한다는 그런 내용은 그리 쉽게 찾아 볼수 없습니다. -물론 함축적으로 당연한 것이기에 굳이 표현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한다면 할 말 없지만...- 경제라는 말을 사전적 의미로 살펴보더라도,
"인간이 공동생활을 하는 데에 필요한 재화(財貨)를 획득·이용하는 활동을 함, 또는 이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사회관계."
라고 정의되고 있습니다.
사전의 의미대로 해석한다면 경제란 한마디로 "생활"을 위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활"은 인간이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흔히들 경제가 어렵다고들 하면, 인건비를 운운하고 더 나아가 인력 구조조정을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입니다. 심지어 지출비용의 상승으로 회사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인건비며 여러 제반 비용이 적게 드는 중국 등 제3국으로 회사를 이전한다는 말들을 듣다 보면,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는 생각입니다. 더 우스운 건 그 당사자가 되는 사람들 중에도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건 정말이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나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 경제라고 착각하고 있는 그런 부류들에겐 역시나 사람이 동일한 인간으로서의 의미와 가치가 동등하다는 말이 들어 먹힐 리가 없을 겁니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언제나 자신만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것으로 생각할 것이고, 부의 축적 과정을 신화로 승격화 시켜 감히 누구도 도전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여러 장치를 마련할 것입니다.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지나간 시간을 잠시 돌이켜 보면... 정말로 그렇습니다.
새천년이 시작되던 그 시절 벤처 붐은 사회적 이슈였고 그렇게 만들어진 벤처 성공은 언론 지상에 연일 신화로 포장되었던 기억은 저만 가지고 있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 그 수많은 벤처 신화의 주인공들은...
끝으로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경제가 존재하는 이유는 사람을 위해서이며, 그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특정한 누군가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또한 잘못된 경제관을 갖는 2라는 그들 역시도 8이 없는 환경 속에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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