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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에서 하는 일이 도대체 뭔가?

표를 하기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되어야 할 선거홍보물(공고물) 발송에 있어 적어도 한번 보고 쉽게 선거별 후보자명단을 확인할 수 있는 일람표 정도는 마련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되는데... 이런 생각이 선관위의 업무 범위로써 너무 광범위하게 생각하는 것일까요?

 

또한 만일 그런 작업이 없었던 것을 감안할 때 홍보물(공고물) 발송이라도 빨랐다면... 그러려니 했을 겁니다. 하지만, 홍보물(공고물)의 발송도 선거를 불과 나흘을 남겨두고 그것도 토요일 오후에 받아 보았다는 건 상식 선에서 이해하려 해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이러한 일들 자체가 표면적으로만 선거를 홍보하고 장려하는 모습으로 비춰집니다.

 

받아 본 선거홍보물(공고물) 중에 보니 그것도 비례대표의원에 홍보물(공고물) 하나가 누락된 것이 눈에 띕니다. 물론, 함께 보내온 선관위의 공지된 내용을 보아서는 해당 호보자 또는 정당 측에서 홍보물(공고물)을 준비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것이 의도적인 누락인지 실제 파악을 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일이지 않나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또 일목요연하게 각 지역별로 각 해당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명단을 도표로 만들어 함께 발송을 했다면, 선관위에서 홍보물(공고물)을 보내는데 있어서도 실수에 의한 누락을 최소한 방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렇게 실수에 의한 누락도 있었을 것이란 예상도 충분히 가능하겠다 싶습니다.

 

▲ 선거홍보물(공고물)에 포함된 선관위에서 알리는 단한장의 너무도 빈약한 투표안내문

 

유명 연예인들을 동원해 가며 적지 않은 선거 참여 홍보비용을 지출했을 선관위의 이번 모습들을 보면서 그러한 비용을 실질적인 이러한 자료 정리와 정보접근에 대해 더 신경을 썼다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8명의 각 지역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에서 누가 누군지도 제대로 알지 못한채로 선거를 하도록 방치하는 선관위의 모습은 아무리 생각해도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형태로 과연 선관위의 존재 의미가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물며 널리 보편화된 SMS문자메시지를 통해서 http://epol.nec.go.kr 사이트에 접속을 하면 각 지역 해당 선거별 후보자들의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정도의 홍보라도 할 수 있었지 않나... -뭐, 이를 두고 무슨 정보통신법이나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거론 한다면...-.-' - 생각도 드는데... 실제적으로 선거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흔적은 겉 표면적인 것 일색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보내온 선거 홍보물(공고물)과 상이한 선관위 웹사이트의 후보자 명단에 있어 최소한의 사유 -후보자 사퇴 등- 에 대한 표시라도 있었다면, 혼란스럽지 않았을 텐데... 살펴보면 볼 수록 정말 선관위가 제대로 된 선거를 하도록 하고 있는 건지... 의문스럽기만 합니다.

 

덧붙여... 트위터를 포함한 많은 SNS를 통해 선거 참여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라는 의견을 추가하면 연예인을 동원한 홍보 말고 선거 시간을 변경하면 아주 큰 효과가 있을 거란 주장들이 많은데, 그 주장의 핵심은 시간대를 오후 9시까지로 늘리자는 겁니다. 그냥 생각하자면, 좀 무리일 것 같지만, 이거야 말로 실질적인 방법이지 않을까... 정말로 선거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선관위에서 했다면 그 많던 시간에 이러한 준비를 좀더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선관위의 구태한 모습도 선거를 통해 개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큰 바램일까요? -.-;

 

암튼, 꼭 투표합시다.!!!

 

연관 포스트 ☞ 6월2일 지방선거, 도대체 누굴 뽑으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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