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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은 겨울인가 봅니다. 아침 7시임에도 어두움이 가시질 않고 있으니... 나이가 든다는 게 신체의 변화로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하던데, 실제론 아는 것 같아도 모르는 것이 자신의 모습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눈이 떠진 시간은 새벽 5시가 조금 넘은 때쯤으로 다른 날 같으면 화장실을 다녀와서 조금 더 눈을 붙였을 테지만 피곤함을 느껴 어제 9시경쯤 일찍 잠이 들었기 때문인지 이불 속에서 잠시 몸을 녹인 후 생각을 정리하고 산에라도 다녀오겠다는 생각을 하며 더는 잠을 청하지 않았다는 것에서 자연스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잠을 청한다기보다 생각 없이 잠이 들었을 겁니다.




지금껏 그냥 생각하기엔 잠은 자도 자도 더 잘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은연중 자리 잡고 있었는데, 또는 몇 시에 잠자리에 들던 일어나는 시간은 같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아마 모르긴 해도 실제 그랬을지 모릅니다. 그런 생각이 아무리 은연중이라고 판단한다 하더라도 그냥 갖게 된 생각이라고 결론짓기엔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으니까요. 살아온 날들이...


물론, 늘 하는 말처럼 알 수 없긴 합니다만, 그러려니 하며 앵무새와 같은 따라쟁이는 되고 싶지 않기도 하거니와 생각은 수많은 조건과 상호작용을 통해 바뀔 수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고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내가 아님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그래서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잠자리에 드는 시간만큼 일찍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 앞으로도 그렇다면 생활 습관을 조금 바꿀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흐~ 이게 나이 들어간다는 걸 반증하는 걸까요?


이제 창밖에 어둠이 가시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산에 다녀와야겠습니다.

오늘 아침은 왠지 상쾌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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