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습에 의했 건, 그렇게 타고났 건... 우린 늘상 좋고 나쁨에 얽매여 사는 듯 합니다. 그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당연 좋은 것을 선택하는 건 인지상정(?)이라 할 수 있구요. 그래서일까요? 좋고 나쁨과는 근본적으로 관계없고... 단지 내가 잘쓰면 되는 것임에도 그렇게 재단하려는 모습은 우리의 자화상과도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pando.com
칼이 좋은지 나쁜지... 그것은 쓰임새의 차이일 뿐... 칼 자체로만으로는 좋고 나쁨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외려 긍정적~(? 응?)으로 말하자면 칼은 좋은 것이라고 해야 맞는 말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이죠. 당장 위험한 건 사실이니까...
이를 두고 이렇게 표현되기도 합니다.
"의사의 칼과 강도의 칼"
이와 같은 맥락에서 디지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떻게들 생각하실까요? 디지털은 나쁜가요? 아니면 좋은 가요?
위에서 "의사의 칼과 강도의 칼"이라는 표현이 왠지 의사의 칼은 좋은 것처럼 느껴지는데... 이건 꼭 그렇다고만 할 수도 없죠. 자본주의가 팽배된 현실에서 그 폐해가 작지 않음을 우린 익히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으니까요. 뭐~ 그렇다고 전반적으로 모두 그렇다는 식으로 매도하려는 건 아닙니다.
암튼,
제 생각은 칼의 그것과 같습니다. 그건 쓰임새의 이야기일 뿐이라는 것. 디지털은 도구이지 좋고 나쁨은 내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그런데, 말이죠.
늦게 언급하여 죄송합니다만, 좋고 나쁘고가 어떤 느낌이라면...
그 느낌 이전에 좋고 나쁘다고 하는 그 대상(디지털)에 관해 최소한 어느정도라도 인지는 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답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이해를 돕기 위한 안내는 되리라고 생각하여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교수의 디지털에 대한 정의를 기반으로 포스팅했던 글을 링크로 남깁니다. 아직 디지털에 대해 명확한 정리가 부족하신 경우라면 조금 참고가 되실 겁니다.
이미지 출처: www.duperrin.com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디지털은 이제 우리의 생활과 뗄래야 뗄 수 없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정도는 더해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물론 미래를 알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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