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을 내걸고서 돈벌이에만 몰두했다는 의구심...
과거 MS를 향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었습니다. 저역시도... 그래서일까요?
최근 SNS타임라인을 보고 있자면 MS의 변화에 많은 이들이 적잖이 기대를 거는 글들을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보통, 이번엔 뭔가 다를 것이라는 내용이 주인데...
제 생각도 MS의 변화가 느껴지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딱 거기까지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MS의 변화가 내부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서 딱히 혁신적이라거나 새롭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런거죠... 만일 지금의 구글이나 애플이 없었다면...
이미지 출처: www.theverge.com
MS가 새로운 운영체제라며 -그간 이름을 선택하는데 있어 어떤 특별한 기준이 있어 보이지도 않았지만- 윈도우 7, 8, 8.1 하다가 갑자기 윈도우 10을 깜짝 발표하면서 무료 운운하고 10억대의 디지털 기기에 윈도우 10이 탑재되도록 하겠다는 발상은 나가도 너무 나갔다는 생각입니다. 뭐~ 실제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겠죠.
디지털 환경이 모바일로 전환된 현 시점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새로운 하드웨어를 마련하여 윈도우 10을 설치할지도 의문이지만... 정작 중요한 건 그 무료라고 하는 것이 윈도우 이전의 유료 정책과 이후의 무료 정책을 가르는 기준일 뿐.. 안드로이드나 애플의 OS정책은 이미 그러하거나 무료와 다르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론, 무료로 푼다는 말에 사람들이 붕 떠 보이는 건 사실이라서.. ^^;
이미지 출처: time.com
어차피 사용자 입장에서야 이러한 경쟁을 즐기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쉽게 많은 이들이 특정 기업의 마케팅에 놀아나는 건 아닌지... MS가 자신있게 내놓은 홀로렌즈 체험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도 그렇더군요.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한 채 사전에 이미 치밀하게 짜여진 가상 환경을 제시하며 그럴 듯한 느낌을 부여하고자 했던 MS의 모습에서 기존 맛보기 정책과 조금도 달라 보이지 않았습니다.
기대는 해보겠지만... 왠지... ㅎ
오히려 구글카드보드를 공개했던 구글의 차기 버전 구글카드보드에 어떤 기능이 탑재될지 기대되는 건 저만일까요? 매직립(magic leap)이 구글카드보드 API 형태로 공개된다면 정말 대단할 겁니다.
이미지 출처: through-the-interface.typepad.com
그리고 한가지 확실한 건 구글카드보드의 생김새를 보면 아시겠지만 증강현실을 위한 형태를 이미 갖추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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